기술적으로는 60일 이동평균선 저항을 받는 가운데 거래대금이 계속 줄고있어 박스권 흐름이 연장되는 모습이다.
2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지난주말에 비해 1.55포인트(0.10%) 내린 1619.05로 마감했다.
장초반 한때 1630선을 터치하기도 했지만 위아래 어느 한쪽으로 급격히 움직이는 양상도 제한됐다.
기관과 외국인이 동시에 팔자세로 돌아섰다. 기관은 470억원 규모, 기관은 780억원 가량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1500억원 규모의 매수세로 대조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 모두 순매수 기조를 보이면서 1640억원 규모의 매물이 유입되면서 수급을 다소 안정시켰지만 지수를 상승으로 이끌지는 못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상승 흐름을 보였다. 삼성전자가 75만 9000원을 기록하면서 전일비 4000원, 0.53% 올라섰고 KB금융과 신한지주도 각각 1.44%, 0.81% 오르면서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현대차 1.96%, 현대모비스 2.58% 등 자동차 주식은 조정폭이 비교적 컸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은행업이 1.38% 올라서는 강세를 나타냈고 비금속광물이 1.15% 상승했다. 섬유의복이 0.59%, 의료정밀도 0.34% 올라서는 흐름을 나타냈다. 반면 운수장비가 1.60%, 유통업이 0.88% 내려서는 특징이 나타났다.
전반적인 조정 흐름이 시장을 주도한 가운데 거래대금이 다시 3조 2000억원대로 줄어들면서 시장참여자들의 관망 분위기도 엿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소폭의 상승 흐름으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479.80을 기록하면서 0.37포인트, 0.08% 오르며 장을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으로 서울반도체가 1.76% 떨어지면서 4만 1750원에 거래를 마쳤고 메가스터디는 25만 4000원을 기록하며 전일비 4500원, 1.80% 올라섰다. 셀트리온과 SK브로드밴드는 각각 1.72%, 1.66% 내려섰다.
특히 3D테마가 형성되면서 케이디씨, 현대아이티, 아이스테이션 등이 가격제한폭 까지 치솟았고 4대강 테마주도 각광받았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지수의 횡보 가능성을 점치면서 미국발 거시지표 향방에 주목하고 있다.
KTB투자증권 박석현 연구위원은 "전반적으로 횡보움직임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방향성을 딱히 나타낸다기 보다는 미국 추수감사절 이후 소비 어떻게 될지가 관건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그는 "60일선을 일시적으로 돌파한다 하더라도 안착보기는 힘들다"며 "모멘텀이 세다고 보기 어렵고 미국 소비 경기 긍정적 시그널 나오면 60일 이동평균선은 뚫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메리츠증권 심재엽 투자전략팀장은 "외국인 매수에 따른 삼성전자의 주가흐름이 견조하다는 판단으로 60일 이동평균선 돌파에 대한 기대는 오히려 증가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미국발 블랙프라이데이에 따른 불확실성은 남아있다고 단서를 달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