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원/달러 환율은 글로벌 달러가 15개월래 최저치까지 하락하는 등 약세를 보이면서 초반 숏 마인드가 강화되며 연저점 돌파를 시도하기도 했다.
하지만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부각되고 남북해군의 서해교전 소식에 일시적으로 시장 불안감이 커지면서 상승 마감했다.
수급에서는 연저점 근처를 갈수록 역외쪽에서 차일실현성 저가매수가 유입된 가운데 결제수요도 제법 나오면서 추가 하락을 막았다.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62.20원으로 전날보다 1.20원 상승한 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시 급등과 글로벌달러 약세 영향으로 전일대비 4.00원 하락한 1157.00원으로 개장한 원/달러 환율은 1155원대까지 저점을 낮추며 연저점(1155.00원)돌파를 시도하기도 했다.
하지만 연저점에 다가설수록 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팽배해지고 장중 터진 서해교전 소식에 1160원대로 상승 반전했다.
이후 네고물량과 주식자금이 몰리면서 1158원까지 하락했지만 당국의 종가관리와 숏커버 자금으로 1162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이날 장중 고점은 1162.50원, 저점은 1555.20원을 기록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연저점 부근에서 저가매수와 함께 외환당국의 개입이 가시화되면서 강한 지지력을 보였다. 또한 서해교전 돌출변수도 일시적으로 환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시중은행의 딜러는 "장중 북한과의 교전에 따른 컨트리리스크가 부각되며 일시적으로 환율에 영향은 줬다"며 "아울러 연저점을 앞두고 개입에 대한 경계감이 팽배한 모습이었다"고 평가했다.
외국계 은행 딜러도 "당국 개입도 있었고, 북한 관련 뉴스들이 일부 숏커머를 촉발시켰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글로벌달러 흐름이 시장을 강하게 압도하고 있는 상황에서 서해교전 돌출변수가 환율 흐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란 관측이다.
따라서 시장에서는 글로벌 달러 약세흐름이 지속될 경우 연저점 돌파 가능성은 충분히 열려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다만 당국의 개입의지 또한 시장의 주요 변수로 작용하는 상황에서 아래로 강하게 치고 나가기도 쉽지 않을 것이란 설명이다.
시중은행 딜러는 "전체 시장은 단발성 이벤트보다 글로벌달러 흐름과 경제회복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상황"이라며 "서해교전에 따른 컨트리리스크가 단발성 이벤트라면 전체적으로 시장에 영향을 제한될 것"이라고 말했다.
외국계 은행 딜러도 "전저점 돌파 가능성은 있는데 글로벌달러 약세 분위기가 강화되면 추가 하락이 가능하겠지만 조정세를 보인다면 바닥 룸 자체가 크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