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이어 “SK그룹 내 통신 재배치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이나 구체적으로 가시화되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당분간 마케팅비 지출이 획기적으로 줄어들지 않는다면 당분간 적자국면은 지속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보고서 주요내용.
◆ 3/4분기 역시 적자국면 지속
SK브로드밴드의 3/4분기 실적은 매출액 4739억원(+3.9% QoQ. +5.8% YoY)과 영업손실 409억원을 기록하며 적자국면을 이어갔다. 전반적인 가입자 증가세로 매출 성장세는 견조하게 지속되는 모습이었으나, 가입자 모집경쟁에 따른 마케팅비 증가로 수익성은 더욱 악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초고속 인터넷 부문은 가입자 증가에 힘입어 2647억원의 매출로 전 분기 대비 1.5% 성장하였다. 전화 부문 역시 1411억원의 매출로 전 분기 대비 12.1%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는 PSTN의 가입자 감소에도 불구하고 인터넷 전화 가입자 증가에 따른 매출증가 때문이다. 전용회선 부문의 성장세 역시 Captive 매출 증가로 꾸준히 이어졌다. 이러한 매출 성장에도 불구하고 마진율이 악화된 것은 마케팅 비용 부담과 더불어 콜센터 수수료 및 IPTV 컨텐츠 수수료 등 지급수수료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 당분간 적자국면 지속될 듯
지난 9월 인터넷 전화 번호이동제도 간소화 절차가 마무리 되면서 유선통신 시장의 경쟁은 기존의 초고속인터넷은 물론 인터넷 전화 부문으로 경쟁의 수위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4/4분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데, 그렇다면 동사의 마케팅비 지출 역시 4분기에도 현재의 수준이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SK브로드밴드의 현재 전략은 수익성의 훼손을 감수하더라도 향후 이익창출의 기반이 되는 가입자 모집에 더 역점을 기울이겠다는 것이다. 따라서 가입자 기반은 확대될 가능성이 높으나, 현재의 비용구조상 마케팅비 지출이 획기적으로 줄어들지 않는다면 적자국면 지속은 불가피한 것으로 판단된다. 관건은 향후 어떠한 경계선에서 수익성 위주의 전략과 성장 위주의 전략 방향이 Switch될 것인지 여부에 달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 SK통신 시너지 기대감은 여전히 상존
SK브로드밴드는 SK네트웍스가 보유하고 있는 기업용 인터넷 전화 가입자 9만1000여 회선에 대한 양수도 계약을 9월 말 체결한 바 있다. 현재는 Migration 작업중이며, ARPU가 높은 기업용 사업의 특성상 향후 매출 증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SK텔레콤이 인수했던 SK네트웍스의 전용회선 사업부문 중 일반법인 대상 영업의 위탁 운영을 맡게될 계획이다. 아직 계약이 완료되지 않아 세부적인 내용은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일련의 작업은 SK그룹내 통신 사업부문의 효율적 재배치와 연관성이 높으며, 이 과정에서 동사 역시 핵심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SK그룹과의 시너지 기대감이 구체적 모습으로 가시화 되는데는 다소간의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KT, LG텔레콤 등 경쟁사들이 합병을 통해 라인업을 정비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하면, 동사가 현 상태에서 보여준 것 이상의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획기적인 전략방향의 수정이 뒷받침 돼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