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장례식장인 서울 풍납동 서울아산병원에는 범 현대가 일원들이 모두 모였다.
정몽구 회장을 비롯해 상주인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등 가족들과 함께 '의'자 항렬 사촌들이 슬픔에 잠긴 모습으로 조문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와 현대그룹, KCC, 현대백화점, 현대해상, BNG스틸 등 아침부터 자리를 함께하지 못한 범 현대가 일원들도 속속 빈소를 찾아 고인의 가는 길을 지키고 있다.
재계 한 관계자는 "고 이정화 여사가 범 현대가의 맏며느리 역할을 하며 집안의 큰 어른이었다는 점에서 가족들의 슬픔이 더욱 크지 않겠냐"면서 "이번 장례식을 통해 범 현대가가 서로의 현안을 풀어가며 결집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사실 그동안 범 현대가는 이런저런 문제로 어색하다면 어색한 관계였다. 현대그룹을 두고 현정은 회장과 정상영 KCC 명예회장, 정몽준 의원간 갈등이 표출되기도 했고, 증권업과 건설업 등 사업영역을 두고도 말못할 속앓이를 하기도 했다.
오후 3시 현재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지만 딸인 정지이 현대유엔아이 전무가 빈소에서 형제들과 슬픔을 나누는 모습이다.
한편, 고 이정화 여사의 유해는 오는 10일 아침 서울아산병원에서 영결식을 마친뒤 경기도 하남 창우리 선영에 안장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