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부품업체인 큐리어스 주가 매매에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 7일 오후장 들어 불과 15분여만에 상한가였던 주가가 10%하락세로 돌변 폭락하면서 투자자들이 당황하고 있다.
미국 퀄컴 관련사에 OLED용 부품 공급 소식으로 한때 상한가 잔량이 90여만주 쌓였는데 이게 한순간에 무너져 매매심리가 불안해진 것.
시장 전문가들은 이같은 주가 급변폭락의 이유로 최근 전환사채와 신주인수권부사채 물량의 연이은 상장에 따른 부담이 급락을 가져온 것으로 보고있다.
또한 최근 몇년동안 순손실을 기록하고 있는 실적도 주가 약세를 부채질하고 있다는 것.
지난 7일 오전 큐리어스는 자체 개발한 OLED용 부품 'Recess glass'를 미국 퀄컴사에 공급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한 855원을 기록, 장중 내내 상한가를 유지했다.
하지만 이날 장마감 15분전인 오후 2시 46분부터 매도물량이 쏟아지며 급락해 10.07% 하락한 67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상한가인 855원을 기준으로 볼때 15분만에 20% 이상 하락한 셈.
큐리어스의 주가가 이러한 급락을 보인 것은 최근 전환사채와 신주인수권부사채 등 잠재물량이 현실화 돼 추가상장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들 물량의 추가상장으로 인해 물량부담이 매도로 나타난 것.
이날 큐리어스는 107만4099주가 추가상장됐다. 지난 8월 운영자금 조달 목적으로 발행한 전환사채(CB) 중 일부가 주당 850원에 전환돼 이날 상장된 것. 또 지난 1일에는 행사가 500원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31만2910주가 추가상장됐다.
이는 일주일동안 발행주식 총수의 15%가 넘는 물량이 추가상장된 셈이다.
이를 반영하듯 해당기간 주가 역시 하락을 면치 못했다. 지난달 30일 795원을 기록했던 주가는 이날 670원으로 15.7% 하락했다. 또 지난달 25일 장중 기록한 최고가인 1165원에 비하면 40% 이상 떨어졌다.
또 최근 몇년간 큐리어스의 실적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도 주가의 약세를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큐리어스는 지난 2005년부터 올해까지 5년간 매년 당기순손실을 기록중이다.
영업이익 역시 적자를 지속하고 있으며 매출액도 매년 감소하고 있다.
주가 역시 2005년 한때 18만원을 넘어섰으나 주식병합과 액면병합, 감자 등을 거치며 현재 670원까지 떨어졌다.
이에 대해 증권가의 한 애널리스트는 "적자가 3년이상 지속되는 코스닥 종목은 전문가들이 세세한 분석을 하는 경우가 드물다"며 자세한 언급을 꺼렸다.
그는 또 "소액투자자들의 데이트레이딩이 빈번하게 일어나는 종목은 일중 급등락을 감안해야 한다"며 투자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