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최대 이동통신 사업자인 MTS는 이날 카자흐스탄 제3 이동통신 사업자인 모바일텔레콤서비스(MTS)의 지분인수 입찰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러시아 MTS 측 관계자는 ▲카자흐스탄의 이동통신 시장 상황이 포화상태에 가까우며, ▲인구밀도가 낮아 투자비용이 많이 들고, ▲업계 3위권으로 시장 점유율이 낮아 마케팅 비용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자신들이 고려하는 인수 조건에 맞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와 함께 카자흐스탄 MTS는 부채가 많아 재무 상태도 자신들의 검토 조건에 맞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 회사는 카자흐스탄 국영통신사인 카자흐텔레콤이 51%를 보유 최대주주로 돼 있으나, 최근 구조조정 차원에서 MTS 지분을 매각키로 공시한 바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7월 카자흐스탄 이동전화 시장의 5%를 점유하고 있는 MTS의 지분 51%를 인수하기 위한 의향서를 제출했다고 밝힌 바 있다.
SK텔레콤은 그동안 여러차례 세계시장에 진출한 사례는 있지만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에는 다소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인 상황이다.
이미 SK텔레콤은 지난 2003년 미국에 합작법인 '힐리오'를 설립해, 2006년부터 가상이동망서비스를 제공해 오다 지난해 6월 '버진모바일(Virgin Mobile USA)'에 흡수합병되면서 현재 2대주주로 머물러 있다. 현재 버진모바일은 다시 스프린트넥스텔에 인수된 상태로 SK텔레콤은 지분매각을 검토중이다.
SK텔레콤은 이밖에 중국 차이나 유니콤과의 제휴와 베트남 S-Fone 사업 등 해외 이동통신 사업을 추진해 왔으나 사업 전망은 사실상 부정적인 상황이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다양한 국가와 지역에 컬러링 플랫폼과 소프트웨어, 콘텐츠 등의 서비스 수출에 주력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