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참가자들은 대체적으로 이번 금통위가 채권시장에 우호적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섣불리 이에 베팅하긴 어려워 보인다.
7월 산업생산 및 미국 고용지표 등 국내외 경기지표가 계속해서 개선되는 등 경기여건만을 놓고 보면 채권시장에 우호적이지 않을 가능성이 큰 게 사실인데다 가파른 부동산 가격의 상승도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전일 주춤하는 듯했던 증시가 다시한번 상승세를 보이는 점도 부담이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외국인 참가자들은 전일의 공격적 매수를 이어가며 시장을 지지하고 있다.
이날 장 초반 국고채 3년물 9-2호는 전일 종가수준인 4.29%에, 국고채 5년물 9-1호는 전일보다 2bp내린 4.79%에 거래되고 있다.
3년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전일보다 1틱오른 110.00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외국인은 3726계약을 사들이고 있고, 증권사들도 91계약 매수를 보이고 있다. 은행은 2176계약 매도로 대응하는 하는 모습이다.
채권시장 전문가들은 금리동결을 확신하는 한편, 금통위가 경기상황에 대한 중립적 시각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또 출구전략이 시기상조란 내용이 강조될 개연성도 큰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따라서 채권금리의 하향안정을 기대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다만, 시장의 출렁임을 피할수 없을 것이란 얘기도 나온다. 부동산 시장에 대한 멘트가 얼마나 강할지가 변수란 설명이다.
외국계은행 한 채권매니저는 "금통위를 보자는 심리를 엿볼수 있다"며 "금통위는 중립수준의 호재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금통위를 호재로 인식하고 시장심리에 반영된 것은 사실이지만 미결제가 줄지 않은 것을 보면 아직 가격에 반영되진 않았단 설명으로 이후 채권시장강세가 이어질 것이란 얘기다.
다른 증권사 한 채권매니저는 "금리동결은 확실한데, 부동산이 인플레이션부분에 대한 멘트가 얼마나 매파적인지에 달렸다"며 "출렁임이 있겠지만 그래도 시장이 지지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