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민선 기자] 최근 코스피지수가 상승탄력 둔화를 보이면서 1600선 초반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출구전략에 대한 우려와 실물경제의 회복 여부 등이 겹치면서 코스피지수 고점을 둘러싼 논쟁도 끊이지 않는 모습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개별기업들의 실적 추세를 확인하려는 심리가 더욱 커질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최근 지수 상승탄력 둔화의 여러요인들이 작용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변동성이 크지 않을 수 있던 것은 3/4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
우리투자증권 신중호 애널리스트는 "3/4분기 실적이 2008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될 정도로 기대감이 큰 상황이며, 실적전망치도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며 "이를 확인하기 전까지는 이런 기대감이 국내증시의 밸류에이션 매력도를 높이고 지수의 하방경직성을 유지시켜주는 주된 요인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KOSPI 200기업을 대상으로 3/4분기 영업이익에 대한 전망치 변화율을 조사한 결과, 여전히 IT와 자동차 등 기존 주도주를 중심으로 주로 실적 상향조정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신 애널리스트는 "특히 IT, 자동차 중에서도 대표주(삼성전자, 삼성전기, 하이닉스,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한국타이어)로의 쏠림현상이 가속화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면서 "7월 이후 3/4분기 영업이익(KOSPI 200기준) 전망치 증가분의 81% 정도를 이들 IT와 자동차 대표주가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반면 기타 업종이나 종목에서는 실적개선이 전개되지 못하고 있어 본격적인 경기확장기 진입에 대한 기대치는 높지 않은 상황이라는 점도 부각됐다.
또 3/4분기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경우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할 것이며 종목별 차별화도 더 심화될 수 있다는 점도 우려되는 부분이다.
이에 신 애널리스트는 "3/4분기 실적시즌 전까지 종목을 보유한다면 주도주를 중심축으로 하는 전략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단기적으로는 실적모멘텀이 주요해지는 시기임을 감안해 이들 종목군내에서도 실적 상향조정이 가파라지고 있는 종목군에 보다 집중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