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은 지난 17일부터 지속된 갈지자(See-saw) 행보를 지속했고 변동폭은 제한됐다.
중국증시가 급락한 가운데 국내증시가 장중 2% 가까이 밀리면서 환율 상승압력으로 작용했지만 지난주에 이어 중국증시의 영향력은 상당 부분 축소된 모습이었다.
1240원대 후반, 1250원 초반에서 네고물량이 출회하면서 상단을 제한했다.
3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248.90원으로 전날보다 4.50원 상승한 채 거래를 마쳤다.
이날 미국증시 약세와 글로벌 달러 강세 영향으로 0.60원 상승한 1245.00원으로 개장한 원/달러 환율은 오전 내내 등락이 제한되며 1240원대 중반에서 좁은 레인지 흐름을 지속했다.
오후 들어 국내증시가 급락하면서 장 후반으로 갈수록 상승폭이 확대됐다. 다만 1250원은 강한 저항선으로 작용했다. 이날 장중 고점은 1249.60원, 저점은 1244.80원을 기록했다.
한편 코스피지수는 중국증시 급락세에 영향을 받으며 장중 1580선이 위협받는 등 약세를 면치 못했다. 외국인도 소폭이지만 7거래일 만에 매도세로 전환했다.
코스피지수는 1591.85로 전날보다 16.09포인트 하락했고 외국인은 250억원 정도 순매도했다.
원/달러 환율이 지난 17일 이후 연일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방향성 없는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상승쪽으로 방향을 잡았지만 네고물량이 추가 상승을 제한했다.
중국증시가 급락하고 국내증시가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했음에도 불구 변동폭은 지극히 제한된 모습이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전체적으로는 레인지 장세에서 방향성은 위로 조금 쏠리는 모습이었다"며 "증시가 낙폭을 확대하고 외국인의 주식쪽 순매수 물량이 줄어들면서 심리적으로 롱심리를 자극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주식 재료로만 본다면 올라가는 것이 가능하지만 위에서도 조금 막힐 것"이라며 "특정 레벨에서 네고물량이 나오면서 추가 상승을 제한하고 있고 중국증시의 연동성도 많이 약해졌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