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발표된 예상보다 양호한 미국의 8월 엠파이어지수 및 일본의 2/4분기 성장률에도 불구하고, 경기 회복에 대한 경계감이 일면서 뉴욕증시는 3대 지수 모두 2% 이상 하락했다.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지수는 14일 종가대비 186.06포인트,2% 급락한 9135.34를 기록했으며, 대형주 중심의 S&P 500지수도 24.36포인트, 2.43%하락한 979.73에 장을 마쳤다.
또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54.68포인트, 2.75% 급락한 1930.84를 나타냈다.
이로써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지난 7월2일이후 처음으로, 나스닥 지수도 6월 22일이후 하루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미국의 자재전문 소매체인점인 로우스가 예상보다 저조한 2/4분기 실적 및 어두운 전망을 발표하면서 하락장세에 일조했다.
로우스는 2/4분기 특별항목을 제외한 주당 순익이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주당 54센트를 하회한 주당 51센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같은 지표 발표후 로우스의 주가는 급락했으며, 10.34%폭락한 20.47달러에 장을 마쳤다.
또 로우스의 경쟁업체인 홈디포도 실적발표를 앞두고 주가가 3.8% 하락한 26.11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오전에 발표된 미국의 8월 엠파이어지수는 12.08을 기록, 2007년 11월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로이터 전문가 폴 예상치인 3.00을 훨씬 상회했다.
그러나 소매업체인 로우스의 부진한 실적이 지난 14일 발표된 소비자신뢰지수에 대한 실망감으로 이어져 소비자 지출 약세에 대한 우려를 증폭시키면서 개선된 엠파이어지수의 호재를 상쇄시켰다.
또 일본 2/4분기 GDP성장률이 전분기대비 3.7%(연율)를 기록했지만, 기업설비투자 감소 및 민간소비 부문 약세로 경제전문가들은 지속적인 경기 회복에 대한 우려를 지적했다.
웹부시 모건의 관리이사인 스테판 마소카는 "많은 사람들이 최근 랠리가 중국에서 온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말하며, "중국 경기의 향상이 뉴욕증시의 침체를 벗어나게 하는 듯 보였으나, 그 시나리오는 매우 위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이날 금융주 약세가 두드러졌다.
대부분의 미국 대형 신용카드사들이 7월 크레딧카드 손실률이 전월비 다소 개선된 것으로 발표했지만, 실업률 상승에 의한 신용카드 채무불이행 및 연체에 대한 우려감은 여전해 은행주가 약세를 보였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캐피탈 원, JP모건 체이스, 아멕스의 주가는 1%~4.77% 하락했다.
또 개장직전 미국 대형은행 BB&T가 자본비율을 높이기 위해 7억5000만달러 규모의 보통주를 발행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BB&T의 주가는 6.38% 하락한 26.43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최근 상승세를 보였던 기술주도 약세를 보였다. 구글의 주가는 3.28%하락한 444.87달러로 장을 마쳤으며, 애플 주가도 4.26%하락한 159.67달러를 기록했다.
또 상품 선물가의 하락으로 상품관련 주도 약세를 보였다. 뉴몬트 마이닝 주가는 4.58%빠진 38.77달러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