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 박종연 애널리스트는 26일 "그동안 금융불안에 대응해 도입된 각종 정책지원들이 조금씩 정상화되고 있으나, 아직 금융완화 기조의 변화를 의미하는 본격적인 출구전략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진단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정책당국 입장에서는 정책기조 전환시 나타날 수 있는 금융시장의 과잉반응을 최소화하기 위해 출구전략의 실행단계를 가랑비에 옷 젖듯이 서서히 높여갈 것"이라며 "출구전략의 시작여부를 논하는 것은 무의미해 보인다"고 말했다.
경기회복의 속도와 지속성에 따라 출구전략의 강도가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는 설명이다.
이를 감안해 그는 8월 채권시장은 ▲민간의 경제활동 재개여부 ▲미국의 7월 고용지표의 개선여부 ▲8월 금통위의 정책스탠스 변화여부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박애널리스트는 "각각의 요인들이 채권시장에는 부담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여전히 방어적인 포지션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박 애널리스트가 전망하는 8월 예상금리는 국고채 3년물 4.00~4.50%, 국고채 5년물 4.60~5.00%이다.
다음은 보고서 요약이다.
7월 채권시장 동향
7월 채권시장은 경기전망이 엇갈리면서 전강후약의 장세를 보였다. 월초에는 경기회복에 대한 의구심이 커진 가운데 외국인의 공격적인 선물매수와 우호적인 금통위 결과로 금리하락세로 출발했으나,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살아나고 출구전략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짐에 따라 금리하락 폭을 되돌렸다. 결국 24일 현재 국고채 3년 금리는 전월말 대비 보합인 4.16%를 기록했으며, 회사채(AA-) 3년 금리는 19bp 상승한 5.58%를 기록했다. 한편 수익률 곡선은 Steepening의 모습을 보였다.
8월 채권시장 이슈 및 전망
8월 채권시장은 국고채 3년물 4.00 ~ 4.50%, 국고채 5년물 4.60 ~ 5.00%의 레인지 속에 금리상승세가 예상된다. 그동안 금융불안에 대응하여 도입된 각종 정책지원들이 조금씩 정상화되고 있으나, 아직 금융완화 기조의 변화를 의미하는 본격적인 출구전략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정책당국 입장에서는 정책기조 전환시 나타날 수 있는 금융시장의 과잉반응을 최소화하기 위해 출구전략의 실행단계를 가랑비에 옷 젖듯이 서서히 높여갈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출구전략의 시작여부를 논하는 것은 무의미해 보이며, 경기회복의 속도와 지속성에 따라 출구전략의 강도가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감안하면 8월 채권시장은 다음의 세가지 요인에 주목해야 할 것으로 여겨진다. 첫째, 민간의 경제활동 재개여부이다. 빠른 재고조정으로 생산확대 압력이 커지고 있으며, 최근 심리지표 개선과 금융시장의 회복이 민간의 경제활동 정상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둘째, 미국의 7월 고용지표의 개선여부이다. 6월 고용지표의 부진으로 경기회복에 대한 의구심이 높아졌으나, 7월 지표는 실업수당 청구실적을 감안할 때 전월에 비해 크게 개선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셋째, 8월 금통위의 정책스탠스 변화여부이다. 7월 금통위 당시에는 경기회복에 대한 의구심이 커져있던 시기였지만 최근 상황은 많이 달라졌다. 이상을 감안할 때 각각의 요인들이 채권시장에는 부담이 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여전히 방어적인 포지션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한편 수익률 곡선은 Bearish Flattening이 예상되고, 신용스프레드는 소폭의 확대가 전망된다.
8월 채권투자 전략 및 Portfolio 제안
포트폴리오의 듀레이션은 BM 대비 축소 유지를 제안한다. 만기구성에서는 BM대비 1년 이하와 5년 이상의 비중을 확대하는 Barbell 포지션을 제안하며, 섹터구성에서는 BM대비 국고채와 통안채의 비중을 소폭 축소하고 은행채와 회사채의 비중을 소폭 확대하기를 제안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