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애널리스트는 "한-EU FTA로 수입화장품의 가격 경쟁력 강화로 아모레퍼시픽의 경쟁력 약화를 우려하는 투자자들이 있으나 부정적 영향은 매우 미미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해외사업부문에서도 중국 사업은 2/4분기에도 여전히 현지통화 기준으로 전년동기 대비 40% 이상의 성장을 기록 중이고 구조조정 완료에도 불구하고 프랑스 현지 경기부진으로 실적부진이 이어졌던 프랑스 법인 역시 최악은 벗어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리포트 내용.
- 2분기 실적, 상향 조정되고 있는 컨센서스를 상회할 전망
동사 2분기 실적은 상향 조정되고 있는 컨센서스를 상회할 전망. 매출 4,497억원, 영업이익 7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0%, 19.7% 성장하는 수준. 이는 시장 컨센서스 4,471억원과 704억원을 크게 상회할 뿐만 아니라 최근 상향된 영업이익 720억원 수준과도 차이가 큰 규모임. 공격적인 마케팅 비용 지출에도 불구, 매출 성장이 시장 예상을 상회한 것이 주요 원인인 것으로 판단. 화장품 시장이 여전히 고성장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매스시장에서의 동사 점유율 확대가 예상보다 빨랐기 때문임. 프리미엄 시장에서의 절대적 지배력과 매스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는 동사 실적에 대해 여전히 보수적인 시장 기대치를 꾸준히 상향할 가능성이 높아 보임.
- 아리따움의 예상보다 빠른 매출 정상화가 눈에 띔
동사 점유율 확대를 이끈 원동력은 점포 포맷을 바꾼 전문점 ‘아리따움’의 정상화임. 기존 휴플레이스(점포 내 아모레 비중 70%)에서 아리따움으로 전환한 점포들의 매출이 예상보다 빠르게 정상화(휴플레이스 점포 월평균 2,900만원 vs 아리따움 5월평균 점포 매출 3,200만원)된 영향. 동사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높은 로열티가 다시 한번 증명된 것이라는 판단. 예상보다 빠른 매출 회복은 점포수 확대도 이끎. 2분기말 아리따움 점포는 1,010개로 09년말까지 1,000개를 계획했던 회사측 목표보다 빠르게 도달. 기타 주요 채널에서도 모두 양호한 성장을 보이고 있음. 백화점 YoY 15% 수준, 방문판매 YoY 6%, 할인점 YoY 25%(회계매출로는 6% 수준) 등.
- 한-EU FTA, 부정적 영향은 극히 미미할 전망
한편, 한-EU FTA로 수입화장품의 가격 경쟁력 강화로 동사의 경쟁력 약화를 우려하는 투자자들이 있으나, 부정적 영향은 매우 미미할 전망. 화장품 소비에 있어 관세율 6.5% 정도의 가격 차이는 사용 브랜드 전환을 이끄는 요인이 아님. 또한 가격인하가 점유율 확대를 이끌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점은 수입화장품 업체 역시 원가하락 요인을 가격에 반영시키기보다는 수익성을 확보하는 전략을 펴게 할 가능성 높음. 한-EU FTA의 부정적인 영향에 대한 우려로 인한 주가하락은 매수 기회라는 판단. 목표주가 880,000원, 투자의견 BUY 유지.
- 중국 여전히 현지통화 기준 40% 이상의 성장을 지속 & 우려했던 프랑스법인 최악은 지난 듯
중국 사업은 2분기에도 여전히 현지통화 기준으로 YoY 40% 이상의 성장을 기록 중. 1분기의 YoY 35%보다도 오히려 성장률은 상승하고 있음. 2분기 원화가치 하락을 감안하면 성장은 60% 이상 추정. 또한 신제품 출시가 없어 수익성 개선도 눈에 띌 전망. 한편, 구조조정 완료에도 불구, 프랑스 현지 경기부진으로 실적부진이 이어졌던 프랑스 법인 역시 최악은 벗어나고 있는 것으로 추정. 1분기까지 향수 ‘로리타렘피카’의 현지화 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30% 감소하였으나, 5월부터 YoY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 다만, 프랑스 법인 매출의 20%를 구성하는 OEM사업은 여전히 매출 감소세가 유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