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실적 발표는 뜸한 편이고 앞으로 몇 주간 시장을 움직일 만한 대형 기업 실적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은 일단 관망할 것으로 보인다.
또 미국 서비스업 지수나 주간고용 지표 그리고 무역수지까지 지표 발표 일정도 많지 않아 시장이 크게 반응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아마도 가장 큰 이슈는 수요일 이탈리아에 라퀼라에서 개최되는 선진국 G8 회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이 새로운 세계 기축통화 관련 제안에 대해 논의하자고 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고, 일부 인사들이 이 문제에 대한 발언을 내놓고 있다. 또한 G8이 세계 경제 금융 위기에 대해 적극 공조할 수 있을 것인가 하는 문제 의식도 제기된다.
이 회담 전후로 제출되는 주요 정상이나 관련 당국자들의 발언이 금융시장 전반, 특히 환율이나 상품 가격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이 기사는 6일 오전 1시 05분에 유료 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어닝시즌: 알코아/셰브론 첫 단추.. 美 국채 입찰 수요도 주목
지난주 미국증시는 6월 고용보고서 악화의 충격 속에 3주 연속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1.87%, 나스닥은 2.27%, 그리고 S&P500은 2.44% 각각 밀렸다.
미국 증시는 지난 5월 이후부터 레인지 장세를 보이고 있는데, 전문가들은 당분간 이 같은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보면서도 기업 실적이 개선 양상을 보인다면 이 같은 분위기에서 좀 더 고양될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번주 알루미늄 대기업인 알코아를 시작으로 2/4분기 어닝시즌이 개막된다.
톰슨로이터의 조사에 따르면, 2/4분기 미국 주요기업 순익은 전년 동기에 비해 35.5% 급감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10개 업종 모두 실적 감소세가 전망되는 가운데, 헬스케어주와 기술주가 상대적으로 선전한 반면 원자재와 에너지주는 부진했을 것으로 보인다.
전체적으로 실적 전망이 좋지 않지만, 실제 결과가 이 같은 예상보다 양호할 경우 증시 반등요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트 호간 제프리즈의 전략가는 "실적 전망이 꽤 나쁘기 때문에 결과가 이를 웃돌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밀러 타박의 증시 분석가인 댄 그린하우스 역시 일부 업종들에서 실제 결과는 분명히 암울한 예상치를 뛰어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이번 실적 시즌의 경우 지난 1/4분기처럼 실제 결과가 예상치보다 덜 나쁘기만 해도 증시가 반등했던 것과는 다른 양상이 전개될 것이란 의견도 나오고 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의 주식 전략가인 알렉스 영은 지난 수개월간 이어진 랠리 행진으로 투자자들은 눈높이가 높아질 대로 높아진 터라 그저 예상보다 덜 나쁜 실적 정도만으로는 높아진 기대를 만족시킬 수 있을지 불확실하다고 경고했다.
한편 지난 주 방대한 규모의 입찰에도 불구하고 미국 국채 수요가 견조했던 만큼, 이번 주 3년, 10년 및 30년물 국채 입찰의 경우에도 수요가 왕성할 경우 미국 금융시장에는 호재가 될 가능성이 있다.
◆ G8 회담: 경기 최악 지났다 평가할 듯, 달러화 지위도 논의?
이번주 8일부터 3일간 이탈리아 라퀼라에서는 G8 확대정상회담이 개최된다. 이번 회담에는 금융 규제와 기축 통화 체제 등이 집중적으로 논의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정상들이 세계경제가 최악의 위기는 지나고 있다는 희망감을 표시할 것으로 보고있다. 하지만 여전히 앞으로 회복세가 느릴 것이며 불확실성이 잠재해있다는 '아직 숲을 벗어나지는 못했다'는 경고도 함께 내놓을 가능성이 높다.
경제 위기 대처 공조에서는 새롭게 큰 이니셔티브가 나오기 힘들다는 지적이다. 메르켈 독일 총리는 이미 주요국 정부가 대규모 경기 부양책을 실시한 데다, 오는 9월 미국 피츠버그에서 G20 회담이 열리기 때문에 G8에서는 기대할 것이 많지 않다고 말했다.
이번 위기에 대한 정책 대응으로 OECD 회원국들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재정적자가 2007년 1.4% 수준에서 2010년에는 무려 8.8%까지 급격히 확대될 것으로 보이는데, 이런 상황에서 재정 부양책을 좀 더 지속해야 한다는 입장과 '출구 전략'을 고민해야 한다는 주장이 충돌할 가능성도 있다.
이와 관련해 OECD는 "재정 부양책을 경기 회복을 위협할 정도의 속도로 거두어들여서는 곤란하다"는 의견을 내놓은 상태다.
한편 기존 선진국와 신흥국 지도부가 위기 대처에 협력하기로 약속할 경우 세계경제가 좀 더 잘 통제될 것이란 희망은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 외에 시장에서는 미국 자산가치 변화에 민감해진 중국이 기축통화 문제를 논의할 것을 요구했다는 루머와 또 일부 국가들이 환율 문제를 심각하게 논의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있어 이 문제가 실제로 어떻게 논의될 것인지 주목된다.
ISM서비스지수, 주간 고용지표 그리고 무역수지
이번주 거시 지표 발표는 많지 않은 가운데 ISM 서비스업지수와 주간 신규실업수당청구 등에 이목이 집중되어 있다.
월요일 발표될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의 6월 서비스업지수는 전월의 44.0에서 46.0으로 개선되겠으나, 여전히 경기 확장 여부를 가늠하는 50선을 밑돌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주 목요일 미국 고용보고서가 예상보다 취약했던 만큼, 이번주 목요일 공개될 주간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도 중요하다. 만약 지난 주처럼 감소세를 이어갈 경우 고용시장에 대한 우려가 다소 완화되겠지만, 반대로 증가세를 보인다면 경기 회복에 대한 의문이 다시 고개를 들 것으로 우려된다.
5월 도매재고는1.0%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주말 예정인 미국 미시건대학 7월 소비자신뢰지수-잠정치는 전월의 70.8에서 71.0으로 약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같은 날 발표될 미국 5월 무역적자는 전월 292억 달러에서 300억 달러로 확대될 전망이다.
주요인사들의 연설과 관련, 엘리자베스 듀크 연준리 이사가 목요일 FDIC 주최 컨퍼런스에서 연설하며, 금요일에는 티모시 가이트너 재무장관이 하원서비스금융위원회 ‘파생상품 규제’를 주제로 증언에 나선다.
◆ 美 주요기업 실적 발표 일정
(업체명, 컨센서스, 전년동기 실적 순서, 단위: 미국 달러)
- 7월 8일 (수)
Family Dollar 0.59 0.46
Pepsi Bottling Group 0.73 0.78
Alcoa – 0.34 0.66
- 7월 9일 (목)
3Com 0.05 0.09
Infosys 0.47 0.54
※출처: First Call/Thomson, Breifing.com에서 인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