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과 하나금융지주가 설립할 하나카드의 지분투자제휴가 당초보다 얕아질 가능성이 커졌다.
하나카드의 규모가 SKT측이 기대하는 것에 비해 너무 작아, 선두 신용카드사와 지분투자를 추진하고 있어서다.
통신업계 핵심 관계자는 19일 “SK텔레콤이 하나카드의 지분 49%를 인수할 정도로 많은 투자를 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실상 이보다는 대폭 지분이 줄어들게 됐다”고 말했다.
이유인 즉, 하나카드의 시장 점유율이 너무 적어 SK의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한다는 것이다.
게다가 신용카드업 자체가 이미 포화상태로 성장에는 한계가 있어, 한 개 카드사와의 제휴는 기대효과가 적다고 판단하고 있다.
금융계 관계자는 “SK의 하나카드 지분투자는 줄어들 것이고 SK텔레콤 단독으로 할지 SK계열사가 함께 참여할지는 아직 미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SK는 선두카드사와도 지분투자를 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정만원 SK텔레콤 사장은 지난 17일 월드 IT쇼에서 “하나카드뿐 아니라 모든 카드사에 (지분투자) 가능성이 열려 있다”며 “고객이 어떤 카드를 선택하든 간에 SK텔레콤은 고객이 선택한 카드를 모바일에 넣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 가입회원수만 2000만명이 넘고 OK캐시백 회원수는 3000만명이나 되는 SK텔레콤 입장에서는 신용카드회원수가 600만명 가까이 되는 하나카드만으로는 아쉬운 부분이 많은 게 사실이다.
게다가 SK텔레콤은 카드 비즈니스만 노리지는 않고 있다.
궁극적으로 카드를 발판으로 한 모바일 쇼핑과 모바일 결제에서 성과를 기대하고 있기 때문에 여러 선두 신용카드사와 적극적인 제휴가 필요한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