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 뉴스핌 Newspim=양창균 기자] 전세계가 유래없는 경기한파로 시름하고 있는 가운데 적도에 인접한 대우인터내셔널의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에서는 경기한파를 이겨내기 위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현재 대우인터내셔널은 인도네시아에 봉제법인(채묵호 법인장)과 코일센터(임종인 법인장)등 2개의 법인망이 구축 돼 시장공략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인니 봉제법인과 코일센터는 각각 막강한 네트워크와 세심한 전략으로 업종 내 꾸준한 성장세를 일궈내며 오는 2012년 1억달러 이상의 매출고를 달성하겠다는 각오다.
경기침체로 소비재산업인 의류와 자동차 가전등의 소비 우려감이 깊어지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인니봉제법인과 코일센터의 이러한 비전이 결코 녹록치 않아 보인다. 그렇지만 인니봉제법인과 코일센터는 각각 R&D(연구개발)와 맞춤형서비스로 시장확대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 글로벌 머천다이저 '대우인터 인니 봉제법인'
대우인터 인니봉제법인이 향후 복합기능을 갖춘 글로벌 머천다이저(MD)로 성장과 함께 오는 2010년 매출 1억달러 달성이라는 야심찬 목표를 제시했다.
대우인터내 채묵호 인니봉제법인 법인장은 이달 3일 현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비전을 제시했다.대우인터 인니봉제법인은 인도네시아 수도인 자카르타 북부에 위치한 국립보세구역(KBN) 내에 1993년 설립돼 미주와 구주 시장향 여성의류를 생산, 수출하는 봉제제조법인이다. 인니봉제법인에는 한국인 11명과 현채인 9550여명(협력사 포함)이 종사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채 법인장은 "향후 인니봉제법인은 복합기능을 갖춘 글로벌 머천다이저(MD)로 성장할 것"이라며 "해외 네트워크 활용과 글로벌마케팅등을 통해 오는 2010년 매출 1억달러를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그는 "빠르게 변화하는 패션속도를 감안한 R&D(연구개발)투자에도 힘쓰겠다"며 "같은 맥락에서 올해 이미 개발실을 확장해 제품개발기능을 더욱 강화시켰다"고 덧붙였다.
ODM(제조업자 설계생산)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는 인니봉제법인의 주요 고객사는 글로벌 브랜드인 H&M과 rafaella 그리고 C&A등에 공급하고 있다. 작년 매출규모는 6500만달러 규모이고 올해는 다소 늘어난 6900만달러를 계획하고 있다.
지난 2003년부터 생산을 시작한 자카르타 본공장(9개 라인)과 2005년도에 추가로 설립한 스마랑 제2공장(15개 라인)등 2개의 자체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또 자카르타 지역에 8~10개, 스마랑 지역에 6~8개의 외주협력업체와 생산협력체제를 구축해 최대 120개 라인을 구축해 연간 약 2000만장(Pcs) 을 생산할 수 있는 조직을 갖췄다.
주요 생산 품목은 여성용 폴리에스테르 블라우스(polyester Blouse)가 주축이었으나 지속적인 영업역량 확충과 생산 노하우(Know-how) 축적으로 여성의류 모든 우븐 아이템(Woven Item)의 생산이 가능하다는 게 채 법인장의 설명이다.
현재 여성용 블라우스외에도 드레스 스커트 팬츠 슬립웨어는 물론이고 캐쥬얼웨어와 스포츠웨어까지 생산하고 있고 앞으로는 니트와 헤비 재킷까지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채 법인장은 "앞으로 본사와 미국 유럽 홍콩 중국 동남아 각지에 있는 대우 인터네셔널의 다양한 해외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인도네시아가 여성의류 영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인니코일센터, "2012년 10만t 생산에 1억불 목표"
인니 최초로 한국계 메이저 자본이 참여해 지난 2005년 설립된 대우인터 인니코일센터는 신규수요창출을 위해 만들어진 법인이다.
대우인터 인니코일센터에서는 자동차나 전자부품에 들어가는 산세강판(HR)과 아연도금강판(GI) 전기아연도금강판(EGI)등 냉연제품 전반을 생산하고 있으며 주재원 3명과 현채인 90명등 총 93명이 근무하고 있다.
인니 냉연제품시장은 일본이 이미 진출해 7개의 코일센터를 설립, 사실상 시장을 독점한 상황이다. 그렇지만 대우인터 인니코일센터의 신규수요창출전략이 맞아 떨어지면서 시장비중도 점진적으로 올라가는 추세라는 게 현지법인장인 임종인 상무의 전언이다.이를 반영하듯 작년에 대우인터 인니코일센터은 3만2000톤(t) 생산과 3500만달러의 매출실적을 기록했다. 이중 2000만달러 규모가 새로운 창출효과를 통해 얻어낸 성과다.
임 법인장은 "작년에 3만2000톤을 생산해 3500만달러의 매출성과를 냈다"며 "이중 50%가 넘는 2000만달러가 신규창출효과로 올린 실적"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여전히 일본기업들이 생산한 제품들이 인니시장에서 절대적인 수치로 자리를 잡고 있지만 서비스와 가격 그리고 품질 경쟁력을 높여 시장확대를 도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추세를 반영해 임 법인장은 오는 2012년 10만톤 생산과 매출 1억달러를 달성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웠다.
임 법인장은 "현재 연 3만톤과 3000만달러 수준인 실적을 신규창출효과 전략으로 오는 2012년에는 연 10만톤과 1억달러의 매출성과를 올리겠다"고 말했다.
고객맞춤형 제품을 생산하다보니 생산 뒤 남아 버려지는 철강판재류의 활용방안도 마련해 부가적인 수익창출효과도 누리고 있다.
그는 "고객맞춤형 제품생산을 찍어낸 뒤 남은 자투리 판은 사실상 무용지물로 대부분 폐기 처리시켜야 했다"며 "그렇지만 잘라내고 남은 자투리 판에서 다시 스테이플러에 쓰여지는 철심을 생산, 새로운 수요처를 발굴했다"고 역설했다.
대우인터 인니코일센터가 주목을 받는 또 다른 이유는 한국산 철강 판재류 판매의 교두보 역할과 함께 인니 시장을 타켓으로 진출한 한국계 가전업체를 간접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는 점이다.
임 법인장은 "한국에서 생산한 현대하이스코와 동부제강 유니온스틸 외에도 포스코(POSCO)에서도 철강판재류를 공급 받고 있다"며 "코일센터는 이를 다시 인니 지역에서 삼성전자나 LG전자등의 가전제품에 소요되는 부품을 납품하는 협력사에 최고의 품질을 갖춘 냉연제품을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대우인터 인니코일센터에서 올린 매출성과 가운데 3분의 1은 삼성전자나 LG전자에 사용되는 가전제품의 틀로 사용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