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ECB는 경기 침체의 최악은 지난 것으로 보인다는 일부 조짐이 보인다면서, 신용시장을 지원하기 위해 '커버드본드(covered bond)' 매입 계획을 설명했다.
4일(현지시간) ECB는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치인 1%에서 동결하기로 하고, 7월부터 내년까지 1년 동안 600억 유로 규모의 'BBB' 등급 이상의 위험이 낮은 커버드본드를 매입할 것이라는 세부 계획을 발표했다.
쟝-클로드 트리셰(Jean-Claude Trichet) 총재는 기자회견을 통해 올해 유로존 경기 하락 속도가 예상보다 완만할 것이라는 낙관적인 발언을 내놓았다. 그는 "경기가 안정 국면을 지난 뒤 2010년 중반까지는 분기 플러스 성장세로 접어들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CB 스탭이 제출한 경제 및 물가 전망은 우울했다.
올해 유로존 경제는 4.6% 위축된 이후 내년에는 0.3% 정도 성장하는데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3월 전망에서는 올해 2.7% 위축된 이후 내년에도 성장을 멈출 것으로 내다봤다.
올 유로존 인플레율은 0.3%로 예상하고 내년은 1.0%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전망치는 기존 0.4%에서 하향 수정되었으나 내년 전망치는 그대로 고수했다.
트리셰 총재는 이날 추가 금리인하나 자산매입 프로그램 확대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 않는다면서도, "1% 금리가 적절하다"면서 당장은 기존 정책의 효과를 지켜보면서 관망할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대부분의 경제전문가들은 ECB의 기준금리가 연말까지 1% 선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같은 날 BOE도 기준금리를 0.5% 선에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영국의 현행 기준금리는 315년 중앙은행 역사상 최저 수준이다.
BOE는 1250억 파운드에 달하는 자산매입 프로그램의 규모는 그대로 유지했다.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 압력이 줄어들면서 이 자산 매입 규모가 더 증가할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캐나다 중앙은행도 0.25%인 현행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다만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만한 이상 내년 중반까지 이 같은 초저금리 수준을 고수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러시아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11.5%로 0.5%포인트 인하했다. 6주 만에 3차례나 금리인하를 단행한 것이다.
또 아이슬란드 중앙은행은 1%포인트나 되는 정책 금리인하를 단행, 12%로 떨어뜨렸다. 4개월 연속 금리인하를 단행한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