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는 이날 약보합으로 마감하며 사흘 연속 하락기조를 이어갔지만 장중 낙폭을 대부분 만회하면서 1400선을 지지하는데는 성공했다.
특히 외국인이 이날 오전 북한의 핵실험과 오후 단거리미사일 발사 소식에도 불구 7일 연속 순매수 기조를 이어가면서 증시 급락의 버팀목 역할을 톡톡히 했다.
다만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 장중 급매물을 쏟아내며 갑작스럽게 프로그램 매물이 확대되는 등 변동성 확대를 초래했다.
코스닥지수도 장중 9% 가까이 폭락, 500선을 위협하며 사이드카가 발동하기도 하는 등 극심한 변동성 장세를 연출했다.
이날 북한의 핵실험 변수에도 불구 국내증시는 1400선을 지지하며 나름 선방했지만 조정국면에서 특정 변수에 따라 급락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는 것을 보여준 하루였다.
25일 코스피지수는 1400.90으로 2.85포인트, 0.20% 하락했고 코스닥지수는 542.08로 12.01포인트, 2.17% 약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오전 북한 핵실험 소식에 6% 이상 폭락하며 1310선까지 내려앉기도 했지만 금융위원회에서 오후 2시 공매도 금지 유지 관련해 비상대책회의를 연다는 소식에 기관의 대규모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낙폭을 상당부분 축소시켰다.
다만 오후 들어 재차 북한의 단거리미사일 발사 소식이 전해지면서 일시적으로 낙폭이 확대되는 등 장중 변수에 따라 변동성 높은 장세가 전개되는 모습이었다.
이날 외국인은 2000억원 이상 순매수하며 7거래일 연속 사자세를 이어갔고 개인도 2500억원 이상 매수우위를 보이며 사흘째 매수기조를 지속했다.
반면 기관은 대규모 프로그램 매물 출회 영향으로 4600억원 이상 순매도하며 15일 연속 팔자세를 보였다.
이날 외국인은 전기전자, 금융, 건설업종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전기전자, 금융, 철강업종을 순매도했다.
대부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은행, 비금속, 증권업종이 2%대 낙폭을 확대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하락했으며 현대중공업, LG전자, 신한지주, KT&G 등이 하락했고 SK텔레콤, 현대차, LG화학, 현대모비스 등은 상승 마감했다.
삼성증권의 소장호 연구위원은 "장중 북한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등으로 급락했지만 낙폭을 대부분 회복하면서 해프닝 수준에서 마무리됐다"며 "국내 투자자들은 이런 문제에 내성이 생겨서 이런 뉴스로 급락시 저가매수에 나서는 경향이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고 평가헀다.
LIG투자증권의 서정광 투자전략팀장은 "주가가 많이 오른 상황에서 조정의 빌미를 찾고 있는 가운데 북한 핵실험 문제가 일시적인 충격으로 작용했다"며 "북한 핵문제 등을 통해 국내증시가 횡보할 가능성이 있어 당분간 적극적인 매수보다는 관망태도가 필요해 보인다"고 진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