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의 박상현 애널리스트는 13일 보고서를 통해 "대부분 국내 Tech 업체들의 가동률은 세트업체의 재고 축적에 따른 주문 증가에 힘입어 3월부터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며 "최근 환율 하락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가동률 상승에 따른 출하량 증가 속도를 감안하면, 2분기 국내 Tech 업체들의 실적은 기존 시장기대치를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최근 환율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IT 업체들의 경우 시장수익률을 당분간 하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다음은 리포트 내용.
대만 4월 LCD 및 IT H/W 매출액 동향
개선 추세 지속되었으나 그 폭은 둔화
■ 대만 IT H/W 업체의 4월 매출액 YoY 증감률은 하락 폭 축소 지속
대만 IT H/W(LCD 포함) 업체의 매출액은 1월을 바닥으로 전년 동월 대비 하락 폭이
지속해서 축소되었다. 다만 전월 대비로는 증가 폭이 둔화되었다. 한편 Foundry 업체
인 TSMC 및 UMC의 매출액 개선 폭이 상당히 크게 나타난 반면, PC OEM/ODM 및
EMS 업체의 매출액은 전월대비 소폭 감소하였다. 이는 비수기 영향으로 세트업체의
매출액이 다소 둔화된 반면, 세트업체의 부품재고 축적 지속으로 부품업체의 매출액은
개선 추세가 지속되는 모습을 보였다. 부품별로 살펴보면 LCD 패널, LCD 부품,
Foundry, PCB, MLCC, LED의 4월 매출액 YoY 증감률은 각각 -44.2%, -42.3%,
-21.8%, -22.5%, -22.6%, -12.1%로 3월 YoY 증감률인 51.9%, -50.7%, -
48.2%, -27.0%, -24.6%, -17.1% 대비 하락 폭이 축소되었다. 최근 대만 언론에
따르면 대부분 IT H/W 부품업체의 주문 가시거리는 6월까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를 감안하면 대만 IT H/W 매출액 증가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 4월 전세계 대형 LCD 출하량 YoY 증감률은 7개월 만에 (+) 전환
AUO, CMO를 비롯한 대만 4개 LCD 패널업체들의 4월 합산 매출액은 각각 전월 대
비 9.6% 증가, 전년 동월 대비 44.2% 감소한 520.3억 대만달러를 기록하였다. 3월
큰 폭의 가동률 상승에 따른 매출액 증가 이후 4월 들어 매출액 증가 폭이 둔화되었다.
Witsview에 따르면 4월 전세계 대형 LCD 패널(노트북PC+모니터+TV용) 출하량은
전월 대비 6.6% 증가한 37.9 백만대를 기록해 증가 폭이 완화되었다. 그러나 전년 10
월부터 YoY로 감소한 패널 출하량은 4월 들어 7개월 만에 YoY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
났다 (YoY 3.7%). 중국 노동절 LCD TV 수요 호조, 패널가격의 큰 폭의 상승, 가동률
상승, 6월까지 주문 가시거리 확대 등을 감안할 때, LCD 매출액 증가세는 지속될 전망
이다. 한편 LCD 업체들의 가동률 상승에 힘입어 LCD 부품업체들의 4월 매출액은 전
월대비 13.4% 증가, 전년 동월 대비 42.3% 감소한 57.3억 대만달러를 기록하였다.
■ 국내 Tech 업체들의 가동률은 큰 폭의 개선 중
대부분 국내 Tech 업체들의 가동률은 세트업체의 재고 축적에 따른 주문 증가에 힘입
어 3월부터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최근 환율 하락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가동률 상승
에 따른 출하량 증가 속도를 감안하면, 2분기 국내 Tech 업체들의 실적은 기존 시장기
대치를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 또한 아직까지 엔화 및 대만달러 대비 환율
Spread는 여전히 큰 수준임을 감안할 때, 국내 Tech 업체들의 경쟁력에 미치는 영향
은 다소 제한적일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최근 환율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IT 업체들의 경우 시장수익률을 당분간 하회할 가능성이 높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