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의 박종연 연구원은 12일 "5월 금통위의 발언을 감안하면 금융완화 기조의 변화까지는 시간이 남은 것으로 여겨진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음은 보고서 요약이다.
투자전략: 금리박스권 상단에 기댄 단기딜링, 중장기적으로는 위험관리
5월 금통위는 3개월째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채권시장에는 다음과 같은 시사점을 주는 것으로 판단된다.
첫째, 경기판단이 개선되었으나, 통화정책의 관심은 여전히 경기회복세를 뒷받침하는데 있는 것으로 보인다. 경기하강 속도가 뚜렷이 완만해진 것으로 평가하면서도 경기여건이 크게 개선되었다고 보기는 어려우며 아직 불확실한 요소가 많이 남은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 이는 그동안의 적극적인 통화 및 재정정책에 힘입어 어렵사리 형성된 경기회복세가 좀 더 확고해지기까지는 정책적인 지원을 지속할 것임을 시사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둘째, 과잉 유동성에 대한 논란이 커지고 있지만, `탈출 전략`의 실행시기까지는 시간이 남은 것으로 여겨진다. 최근 단기부동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지만 대내외 경제여건이 급변하는 시기에는 의례적인 것이며, 불균형이 누적되어 문제가 될 거라면 경고하고 개입해야겠지만 아직은 그런 상황이 아닌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를 감안할 때 현재의 금융완화 기조를 정상으로 되돌리는 이른바 `탈출전략`의 실행시기까지는 아직 시간이 남아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셋째, 당분간 금융완화 기조를 유지하겠지만, 추가적인 조치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의 금융완화 정책은 실물경제에 비춰볼 때 상당히 완화된 것이라는 발언을 감안할 때 당분간 금융완화 기조를 유지하더라도 추가적인 조치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직접적인 유동성 공급을 약속한 것 중에 일부가 남아있는 채권안정펀드와 구조조정기금에 대해서도 추가 유동성 지원은 금융시장 여건에 따라 유동적일 것임을 시사했다.
이를 감안하면 금융완화 기조의 변화까지는 시간이 남은 것으로 여겨져 아직 금리박스권의 상향돌파 위험은 현실화되지 않은 것으로 여겨진다. 하지만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는 가운데 과잉유동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는 만큼 금리박스권의 하단부는 상향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단기적으로는 금리박스권의 상단에 기대어 단기딜링이 바람직해 보이나, 중장기적으로는 금융완화 기조의 변화 예상에 따른 금리박스권의 상향돌파 위험에 대비하는 것이 유효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