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강남·서초·송파·양천(목동)·분당·평촌·용인 등 버블세븐 아파트의 주간 매매가 변동률이 지난 4월 10일 이후 4주 연속 상승폭이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버블세븐 아파트값은 지난달 초 오름세를 보였지만 4월 둘째 주부터 상승폭이 줄기 시작해 17일 0.17%, 24일 0.09%, 이달 8일에는 0.06%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버블세븐의 상승폭이 줄고 있는 이유로 강남3구 투기지역에 대한 다주택자 양도세 완화 제외 소식을 들고 있다. 다주택자 양도세 완화 방안이 취소되면서 그동안의 호가 상승세가 주춤했고 실제 거래로 이어지는 빈도가 줄어들었다는 것.
현재 매도자들은 양도세 중과 유지에 대한 실망감으로 매도 가격을 더 이상 올리지 않고 있는 반면 그동안 급등한 가격에 부담을 느끼는 매수자들은 매수를 추진하지 않고 있다. 강남권에서 시작된 둔화 움직임이 평촌과 용인 등 경기도 버블세븐지역까지 퍼지고 있다.
지역별로는 송파구와 양천구 목동, 평촌, 용인시가 5월 들어 전주대비 주간 상승폭이 줄었다.
버블세븐 중 상승폭이 가장 많이 둔화된 송파구는 지난 1일 0.16%에서 9일 0.04%로 0.12%P 상승폭이 줄었다. 송파구 신천동 파크리오 소형 아파트가 실수요자 위주로 소폭 거래됐을 뿐 전체적으로 거래가 뜸해 소폭 상승에 머물렀다.
투자수요는 대부분 사라졌고 실수자요들만 저가 매물이나 소형 아파트를 찾고 있다. 신천동 파크리오 86㎡A가 2천만원 오른 6억1천만~6억9천만원이다.
재건축 단지인 잠실동 주공5단지도 지난주 119㎡가 한 건 거래된 후 거래가 없었고 매수자들이 좀 더 떨어지길 기다리는 모습이다.
양천구 목동은 신시가지 일대가 상승세를 이어가곤 있지만 실제 거래는 많지 않고 대부분 저렴한 매물 중심으로 간간히 이뤄지고 있다. 목동 신시가지1단지 115㎡E가 한 주 새 3천만원 상승한 9억2천만~10억원이다.
신도시 분당과 평촌은 4월 반짝 매수세로 상승한 후 다시 잠잠해지는 분위기다. 특히 평촌은 5월 첫주 0.06%에서 둘째주 0.03%로 상승폭이 0.03%P 줄었다. 매수세는 꾸준히 있지만 오른 가격에는 부담을 느끼는 매수자들이 많다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용인 역시 강남권과 분당, 평촌의 영향을 받아 상승폭이 소폭 줄었다. 5월 첫째 주 0.14%에서 둘째 주 0.13%를 기록했다.
닥터아파트 이영진 리서치연구소장은 "실물경기 회복이 더딘데다 투기지역 해제 보류, 양도세 중과 폐지 무산 등으로 강남권 주택 수요자들이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며 "주택 보유자 역시 호가를 올리는데 부담을 느끼고 있어 강남권을 비롯한 버블세븐지역 아파트값 상승세가 지속적으로 탄력을 받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