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의 박혁수 연구원은 11일 "시장금리는 이미 저점을 형성했고, 추세적으로 상승도 어렵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박 연구원은 "경기가 저점을 형성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 이상의 의미를 부여하기는 힘든 상황"이라며 "금리인하 마무리가 곧 금리인상으로의 전환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경기회복을 확인하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하며 금리인하 기조가 휴지기를 보이고 있지만, 상당기간 통화정책 완화기조가 지속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시장금리는 당분간 박스권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박 연구원은 "상식을 뛰어넘는 국채선물 매수를 보이며 금리를 끌어내렸던 외국인들이 부메랑이 되어 돌아왔다"며 "'묻지도 않고 따지지도 않고'식의 청산이 이뤄진다면 금리 상승폭 또한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다음은 보고서 요약이다.
■부메랑이 되어 돌아온 외국인
지난 주 채권시장은 약세로 마감하였다. 상식을 뛰어넘고 예측도 어려웠던 외국인들의 국채선물 순매수가 부메랑이 되어 돌아왔기 때문이다.
■시장금리 당분간 박스권
시장금리는 당분간 상단과 하단이 막힌 제한된 움직임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시장금리가 박스권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변동성의 주 모멘텀은 수급여건의 변화가 될 것이다. 특히, 공격적인 국채선물 매수로 누적 순매수 규모가 크게 늘어나 시장 지배력이 크게 높아진 외국인들의 매매패턴이 당분간 시장을 지배할 가능성이 높다.
■부메랑이 된 외국인 국채선물 매수
외국인들이 국채선물을 매수할 때도 그랬지만, 청산도 예측하기 쉽지 않다. 지난번 공격적인 매수 때 금리 하락폭이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었듯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식의 청산이 이뤄진다면 금리 상승폭 또한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을 것이다.
■부담스런 외국인
단기적으로 외국인들이 보유한 국채선물 누적순매수 잔고가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지난 주에 이어 국채선물 매도를 통해 보유 포지션을 청산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다만, 현재 상황에서 시장금리가 추세적으로 상승하기는 어렵다는 점을 감안할 때 외국인들의 국채선물 매도에의한 금리상승을 캐리를 위한 매수기회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이러한 여건을 감안할 때 국고채 3년 및 5년 금리의 변동범위는 각각 3.85~4.15%, 4.50~4.80% 수준으로 예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