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대일로에 있는 발광다이오드(LED) TV 시장의 개화가 임박함에 따라 LED BLU 전문 제조업체 루멘스(대표 유태경)가 그 달콤한 열매를 수확할 최대 수혜자로 꼽히고 있다.
(이 기사는 28일 오전 11시 50분 유료 기사로 출고됐습니다.)
28일 루멘스에 따르면 올해 삼성전자에 공급하는 LED TV의 부품인 LCD TV용 LED BLU매출규모가 3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작년 매출 30억원의 10배 규모로 루멘스 입장에서는 삼성전자 LED TV의 판매호조로 실질적인 효과를 얻게 되는 셈이다.
루멘스는 이미 2~4월 삼성전자 제품에 들어갈 LCD TV용 LED 모듈을 한솔 LCD와 87억원의 공급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지난해 연간 물량을 상회하는 규모를 기록했다는 점에서 이같은 목표치가 결코 커 보이지 않는다.
삼성LED와 함께 TV용 LED 백라이트유닛(BLU) 양산 기술력을 가진 국내 LED 대표기업으로 꼽히는 루멘스는 내심 LED TV 시장 개화의 준비를 손꼽아 기다려 왔다.
루멘스 IR 담당 김윤규 차장은 "작년 하반기부터 LED TV 시장이 커질 것으로 예상했고 약간의 시차는 있지만 거기에 맞춰 성장전략을 잡았다"며 "올해 (시장이) 커지는 것은 확실하고 거기에 대응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루멘스는 삼성전자의 LED TV에 BLU를 납품하는 국내 두개 업체 중 하나다. 삼성전자와 삼성전기의 합작법인으로 최근 출범한 삼성LED가 연내 기흥 공장의 유휴 반도체 설비를 LED 생산 라인으로 전환하는 등 대규모 설비 투자를 검토하고 있지만 LED TV의 본격 상용화에 따른 LED BLU에 대한 시장 공급이 모자라는 상황이기 때문에 루멘스는 성장을 확신하고 있다.
이에 대해 루멘스측 또다른 관계자는 "삼성전자에 2차벤더라고 하더라도, 현재 시장 자체가 커지고 공급 자체가 워낙 달리는 상황이기 때문에 문제될 것 없다"며 "삼성전자측에서도 되는 대로 물량을 다 넘겨달라고 했지만 납기를 맞추지 못했던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루멘스는 최근 설비투자 재원확보 차원에서 자사주를 대량 매각해 100억 이상 자금을 생산능력(캐파) 확대를 위한 증설 투자에 나선 상황이다. 늘어나는 TV용 LED BLU 물량을 맞추기 위한 캐파증설을 확대한 것.
이상윤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LED TV 시장 자체가 이제 막 커 지는 초기시장이기 때문에 BLU 물량 자체가 모자라는 상황이고, 삼성LED의 출범과는 별도로 내년까지는 루멘스의 이 부문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루멘스의 성장 가능성 자체는 부인할 수 없지만 이미 기대감이 반영돼 주가가 많이 올라있는 상황이라 추가매수등에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