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이전에 발표된 다른 지표에서는 2월 주택가격이 하락한 것이 확인된 만큼, 이번 가격 상승 결과가 과연 신뢰할 수 있는 것인 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주택금융청(FHFA)은 2월 주택가격지수가 전월대비 0.7%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1월 깜짝 상승세 이후 0.6%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 전문가 기대치를 훨씬 웃돈 양호한 결과다.
2월 주택가격지수는 전년동월비로는 여전히 6.5% 하락한 수준이며, 지난 1월 수치는 1.7% 상승 폭이 1.0%로 조정됐다.
특히 태평양 연안 지역에서 3.8%, 남서부 지역에서 1.9%로 주택가격 상승률이 가장 컸던 것으로 나타났으나, 북동부와 남대서양연안 지역에서는 각각 1.2% 및 0.8% 떨어졌다.
이날 주택지표의 호전으로 전문가들 사이에선 주택시장의 '컨포밍 모기지대출(conforming loan)'에서 회복 양상이 나타나고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형성됐다.
하지만 FHFA의 주택가격지수가 다른 주택가격 지표들과 괴리를 보인 배경에 대해 지적하는 의견도 많았다.
먼저 FHFA의 가격지수는 정부지원 모기지기관이 보증하는 모기지로 구입된 주택의 매매 가격을 추적하기 때문에, 최근 주택 위기가 주로 시장의 하단에서 벌어진 것을 감안하면 현실적인 회복세를 제대로 반영하기 힘들다는 지적이다.
또다른 쟁점도 이 지수가 연방기구의 보증 대출에 의존하고 있다는 점에 있다. 주로 1990년대 후반에 이루어진 이들 대출에 기초한 주택이 조사 대상인 데, 이후 주택시장 호황 때 잠시 이런 대출이 끊어진 뒤 다시 최근 발생한 대출 주택 가격을 보기 때문에 가격비교가 실제로 주택가격이 하락했어도 상승한 것처럼 나올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FHFA 주택가격지수는 가격 하락 폭이 큰 신규주택을 제외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차별적일 가능성이 높으며, 연방보증 대출 금리가 상대적으로 큰 폭으로 하락한 것도 영향을 주었을 것이란 주장이 제기됐다.
한편 지난 1월 주택 가격 급상승 결과가 이번에 큰 폭으로 수정된 것으로 나타난 것처럼, 향후 2월 주택 가격 상승 결과가 하락한 것으로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