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앤푸어스(S&P)는 산하 시장, 신용 및 리스크 전략(MCRS) 그룹이 최근 실시한 연구 결과에서 모기지 시장 둔화로 인해 MBS의 손실이 2600억~3750억달러 규모로 추가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경고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현재 '민간'에서 발행한 모기지증권의 잔고가 약 1조 7000억 달러로, 2004년 이후 발행된 총 3조 7000억 달러에 비해 줄어든 상태다.
또 프레디맥 등 정부 보증 기관에 의해 발행됐거나 보증을 받는 경우를 제외하면 대부분 서브프라임이나 프라임 또는 '알트-에이(Alt-A)' 모기지 대출 담보로 이루어진 것들이다.
MCRS 그룹의 전무이사인 마이클 톰슨(Michael Thompson)은 “이런 증권들이 디폴트에 직면할 가능성이 아직 높긴 하지만, 최악의 순간은 이미 지났으며 주택모기지 시장으로부터의 체계적 위험이 발생할 가능성을 줄어들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금융기관들은 상업부동산 시장의 약화와 기업 부도 사태의 증가에 의해 지속적인 손실에 직면할 것이란 전망이다.
부실 모기지증권에 대한 은행들의 노출도 역시 실제 발행된 주택 모기지의 수준을 넘어설 수 있다는 지적이다. 많은 금융기관들이 신용부도스왑(CDS)의 매입을 통해 서브프라임 모기지의 활동 영역을 넓혔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모기지 상환과 디폴트로 인해 발생 모기지의 규모가 급감한 것도 사실이지만, 남아 있는 모기지의 상당수는 연체 상태이거나 디폴트 단계로 가고 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기발행 서브프라임 모기지 가운데 45%에 해당하는 5570억 달러 정도가 무수익여신으로 분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트에이' 대출의 경우 31%, 프라임대출도 약 7% 정도가 무수익여신에 각각 해당된다.
모든 조사 결과를 토대로 주택모기지 담보증권의 추가 손실 전망액은 총 26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이중 1650억달러가 서브프라임이고, 알트-에이는 900억달러 그리고 프라임은 50억달러에 각각 해당한다. S&P는 "최악의 경기 시나리오에 따르면 손실은 3750억 달러까지 증가할 수 있다"는 경고를 덧붙였다.
한편 이번 조사 결과는 수요일에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