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실적 발표로 부실 대출 증가에 따른 금융권 불안감이 부각되면서 아시아 증시에 악영향을 미쳤다.
또한 금융 불안감의 고조로 주요 상품 가격이 급락하면서 관련주의 하락세를 부추기는 악재로 반영됐다.
일본 증시는 미국 BofA와 환율 악재 속에 나흘만에 2% 이상 조정을 받았다. 홍콩이 3% 이상 급락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은 금융과 자원관련주의 약세로 인해 1% 가량 하락 마감했다.
하지만 대만 증시는 본토 투자에 대한 기대감에 부동산과 여행관련주가 큰 폭으로 오르며 나홀로 상승 마감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도쿄주식시장에서 닛케이225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13.42엔, 2.39% 하락한 8711.33엔으로 마감했다.
한때 8600선 초반대로 밀려났던 닛케이 지수는 오후 들어 미국 주가지수 선물이 회복세를 보인 영향으로 낙폭을 점차 줄이며 장을 마감했다.
미국 금융권의 신용부실 우려에 대형 은행주들이 약세를 보였으며 엔/달러 환율이 97엔선까지 후퇴한 점도 수출주들의 부담을 가중시켰다.
도요타다 3% 이상 급락하는 등 자동차주도 급락세를 보였으며 전날 큰 폭으로 올랐던 철강주도 차익매물에 밀리며 일제히 하락했다.
한편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21.63포인트, 0.85% 하락한 2535.83으로 마감했다. 외국인 전용시장인 상하이 B지수 역시 0.65% 하락한 166.00으로 장을 마쳤다.
미국 은행권 부실에 대한 우려가 금융주와 상품관련주의 하락세를 부추기는 악재가 됐다. 석탄가격 하락으로 선화에너지가 한때 3% 이상 하락하는 등 에너지 종목이 하락하며 지수에 부담을 줬다.
반면 대만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99.75포인트, 1.73% 급상승한 5881.41로 마감했다. 본토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여행 관련주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중국의 투자가 늘어날 것이라는 관측에 부동산 관련주가 강세를 기록했다.
이밖에 홍콩 항셍지수는 현지 시간 3시 39분 현재 전날보다 444.39포인트, 2.82% 급락한 1만 5306.52를 기록하고 있다.
차이나모바일의 분기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해 주가가 급락했고, 에너지 및 상품관련 본토 대형주도 약세를 보이는 등 지수가 사흘 만에 조정받고 있다.
한편 인도준비은행(RBI)이 경기 지원을 위해 0.25%포인트 금리인하를 단행한 가운데, 정책 결정을 앞두고 하락하던 뭄바이 센섹스는 이후 상승세로 전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