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초순부터 형성됐던 1370~1380원 박스권 상단은 저항대로 작용하면서 환율의 오름세를 제어하고 있고, 그 동안 우려섞인 시선을 자아냈던 GM대우의 선물환 만기 연장과 관련해서도 긍정적인 전망이 나와 환율 급등세를 막아서고 있다.
2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1시 22분 현재 1352.50/53.00원으로 전날보다 17.50/18.00원 상승한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달러선물 5월물은 1354.00원으로 전날보다 19.00원 상승하고 있다.
이날 현물환율은 1367.00원으로 전날과 비교해 32.00원 상승 출발한 이후 이 레벨을 고점으로 인식한 채 더 이상 장중 고점을 높이지 못하고 1350원대 거래를 형성하고 있다. 한때 1349.00원까지 거래 레벨을 낮췄다.
다만 간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1/4분기 신용 손실 규모가 전년대비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확인돼 다우지수가 급락하면서 원/달러 환율은 여전히 상승압력이 가해지고 있다.
다우지수는 지난 주보다 289.60포인트, 3.56% 하락한 7841.73으로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 급락세는 그대로 국내증시 하락세를 이끌면서 한때 코스피지수는 131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지수 급락 외에 또하나 변수로 지목됐던 GM대우의 선물환 계약 만기 연장 무산 우려는 일단 한 고비를 넘긴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은행권은 5~6월에 선물환 계약이 만기되는 물량 8억 9000만 달러 중 5억 달러 가량을 연장해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GM의 파산 우려감이 GM대우에 주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도 선물환 만기 연장 가능성에 힘을 실어주고 있는 흐름이다.
시장참여자들은 원/달러 환율이 박스권 상단으로 갈수록 네고 물량 등 매물대 부담을 이어갈 것으로 보면서 장초반 불안감은 많이 불식된 상황이라고 전하고 있다.
시중은행 딜러는 "환율 움직임이 장 초반처럼 급등할 가능성은 일단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며 "1330원에서 1370원 거래 레벨을 형성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시중은행 다른 딜러는 "주가가 장초반의 극도의 불안감에서 일단 벗어나서 환율은 추가 급등이 제한되고 있다"며 "매물대 부담이 있는 상황에서 1370원대를 다시 돌파할 가능성은 많지 않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