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애널리스트는 "주요 대형 건설사들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총계가 각각 전년동기대비 13.7%, 3.0% 증가한 9조2775억원과 4835억원을 기록하며 외형상으로 증가된 모습을 보이겠지만 매출의 질적인 악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주요 대형사, 1Q 매출액과 영업이익 각각 +13.7%(yoy), +3.0%(yoy)
주요 대형사(삼성물산, 현대건설, 대우건설, GS건설, 삼성엔지니어링, 대림산업, 이하 '주요 대형사')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총계가 각각 전년동기대비 13.7%, 3.0% 증가한 9조 2,775억원과 4,835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외형증가는 업종의 특성상 전년대비 증가한 2008년 국내외 신규수주 물량과 주요 대형사의 풍부한 수주잔고(평균 수주잔고회전율 3.8배, 08년말 기준) 때문이다.
전년동기대비 판관비가 감소할 것으로 추정함에도 불구하고 외형대비 영업이익 증가 폭이 작을 것으로 보는 이유는 매출의 질적인 악화를 예상하기 때문이다.
매출의 질적인 악화는 2가지 형태로 나타날 전망이다. 첫째는 원가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토목과 해외사업의 매출비중 상승에 따른 것이다. 두번째 이유는 국내외 전 공종에 걸친 원가율 상승이다.
■주요 대형사, 1Q 신규수주 전년동기대비 30% 이상 감소할 전망
주요 대형사의 1분기 국내외 신규수주 총계는 전년동기대비 30% 이상 감소한 11조원을 하회할 전망이다. 이러한 추정의 근거는 최근 부동산 시황과 금융여건, 국내외 신규수주 물량의 과거와 최근 추이 등 이다.
통계청이 발표한 국내 수주는 2월까지 전년동기대비 17.8% 감소한 상태이다. 특히 주요 대형사들이 강점을 가지고 있는 주택 등 건축수주는 전년동기대비 50.8% 급감했다. 해외건설업협회에서 발표하는 해외건설수주 역시, 3월말기준 전년동기대비 39.7% 감소했다.
■삼성물산, 대우건설 등 최선호주, 비영업적인 요인이 주가 촉매제 역할 충분히 수행할 것
건설업종에 대한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한다. 이는 1분기 실적 부진을 시장이 충분히 예상했다고 하더라도 당 리서치가 생각하는 원가율 상승과 국내외 수주여건 악화의 추세성이 여전히 향후 기업가치 개선에 부담 요인으로 남아 있을 것이란 점 때문이다.
결국 실적부진과 수주감소가 일회성이 아니란 것이다. 물론 그렇다고 건설업종의 투자비중을 시장대비 더 낮게 가져갈 필요는 없다. 이는 건설업의 대표적인 선행지표인 국내외 수주 여건이 단기 개선은 어렵겠지만 바닥을 다지고 있고, 건설업종지수와 동행하는 아파트(특히 재건축 가격) 가격과 유가가 추세를 잡기 전까지 현 수준에서 당분간 하방경직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더 나빠지기도 힘들지만 그렇다고 당장 더 좋게 볼 만한 이유가 없다는 것이 당 리서치의 생각이다. 따라서 건설업에 대한 투자를 시장비중 정도 채워가는 것이 현 시점에선 가장 바람직한 전략이라고 판단한다.
건설업종내 최선호주는 삼성물산(000830), 현대건설(000720), 대우건설(047040), 삼부토건(001470)이다. 선정요건은 1) 타사대비 주택관련 재무 리스크가 작고 관리 가능할 것, 2) 상대적인 국내외 수주 모멘텀과 실적개선, 중장기 성장성이 기대될 것, 3) 기타 차별화될 비 영업적인 투자 포인트(양질의 저평가 자산 보유, M&A시너지 기대, 금호아시아나 그룹의 유동성 보강작업 가시화 기대 등)를 보유할 것 등이다.
특히 건설업황의 추세성을 아직 확신하기 어렵다는 점을 감안할 때, 단기적으로 기대되는 금호산업의 대우건설 Put-option 해소를 위한 가시적인 움직임이 대우건설 주가에 강한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판단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