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채권시장은 국고채 5년물에 대한 매수가 유입되면서 강세로 거래를 마쳤다.
3년만기(8-6호)국채수익률은 전일보다 0.05%포인트 하락한 3.89%, 5년만기(9-1호)국채수익률은 0.11%포인트 하락한 4.66%에 마감됐다.
국채선물 6월물은 전날보다 20틱 상승한 110.23에 마무리됐다.
다우지수가 큰 폭으로 급락하면서 국내 코스피지수가 1300선 아래로 내려간 것도 채권시장 강세에 힘을 부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8.03포인트 급락한 1262.07에 마감됐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2원 오른 1354.5원에 마무리됐다.
지준일이었던 관계로 어제 선네고 매도했던 국고채 5년물 8-4호에 대한 매수세가 오전장부터 이어지면서 5년물 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날 5년물 매수에 대해선 연기금, 외국계기관, 증권사 등 다양한 세력이 지목됐다. 장초반에 8-4호가 강해진 것은 연기금으로 추정됐다.
특정세력이 매수한 것도 있지만 국고채 3-5년 스프레드가 전일 기준으로 80bp가 넘은 상황에서 국고 5년물에 대한 메리트가 부각된 게 5년물 강세를 이끌었다는 분석도 있다.
국고채 5년물 입찰에 대한 부담이 있는 건 사실이지만 입찰 이후 국고 3-5년 스프레드가 줄어들 것을 예상, 미리 국고 5년물을 선취매수했다는 것이다.
하루 앞으로 다가온 금통위에서는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고, 국고채 매입 등 양적완화에 대한 기대감도 낮다.올해 경제전망수정발표 역시 시장에 우호적이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
다만 시장은 금통위에서 현 경제상황을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관심을 갖는 모습이었다. 경제지표가 최근 호전되고 있긴 하지만 일시적인지 추세적인지 그 판단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투신권의 한 채권 운용역은 "국고 5년물이 강했던 건 국고채 3-5년 스프레드가 과도하게 확대된 영향이 큰 것 같다"면서 "다음주 5년물 입찰 이후 스프레드가 축소될 것으로 예상하고 미리 5년물을 선취매수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내일 금통위 기대감이 크지는 않지만 금통위에서 현 경기상황에 대해 어떤 판단을 내릴지가 중요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