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금 선물은 국제통화기금(IMF)과 유럽중앙은행(ECB)이 보유 금을 대규모로 매각할 계획이라는 소식에 공급 우려가 계속됐으며, 달러화의 강세 흐름도 귀금속 선호도를 떨어트리는 재료가 되며 온스당 870달러 선으로 추락했다.
한편 뉴욕시장의 국제 유가는 은행권들의 실적에 대한 비관적인 전망속에 경기회복 기대감이 다소 후퇴하면서 이틀째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되는 금 선물 6월물 가격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온스당 24.50달러 하락한 872.80달러로 마감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앞으로 시장에 쏟아질 대규모 물량에 대해 주목하는 모습이었다.
지난 주 ECB가 35.5톤 규모의 금을 매각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다음날 G20 정상회담에서는 IMF가 보유 중인 금 403톤을 매각해 최빈국 지원에 필요한 500억 달러 규모의 재원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이번 IMF의 금 매각 결정이 장기적으로 금 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5일자 기사를 통해 IMF가 보유금을 매도할 경우 보유액 다변화를 원하는 중앙은행들이 곧바로 매입에 나설 것이며, 이에 따라 금 가격 하락세는 느리고 질서 있게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한편 최근 경기회복 기대감에 강세흐름을 보이고 있는 달러화도 금 약세를 부추기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서부텍사스산경질유(WTI) 5월물 가격은 지난 주보다 배럴당 1.46달러, 2.78% 하락한 51.05달러를 기록했다.
본격적인 어닝시즌을 앞두고 금융권을 비롯한 주요 기업들의 실적에 대한 경계심이 높아지면서 경기회복 기대가 한풀 꺽이며 하락 압력이 가중됐다. 이날 WTI 근월물은 장중 한때 49.81달러까지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런던시장의 브렌트유 5월물은 전 거래일에 비해 1.23달러 하락한 배럴당 52.24달러에 거래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