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채권시장은 3월 소비자물가가 전년동월비 3.9% 상승해 시장의 예상보다 높게 나옴에도 불구하고 이에 큰 영향을 받지 않은 채 강세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5년만기(8-4호)국채수익률은 4.61%로 전일대비 0.03%포인트 하락한 채 호가되고 있다.
국채선물 6월물은 전일대비 28틱 상승한 110.33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은행권이 국채선물을 2000계약 이상 순매도하고 있지만 외국인들이 현재 2500계약 이상을 순매수하면서 강세장이 더욱 탄탄해지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40틱 이상 벌어졌던 국채선물 저평은 현재 34틱까지 축소됐다.
3월 소비자물가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 상승해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2월 소비자물가 4.1%보다는 둔화됐고, 근원소비자물가도 4.5% 상승해 지난 2월의 5.2%보다는 낮아진 만큼 큰 부담은 아니라는 평이 우세하다.
분기가 새롭게 시작됐다는 기대감도 있다. 지난 3월까지 곳곳에서 나온 악재가 이제는 새로울 게 없다는 인식이 모아지면서 저가매수에 기대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다만 현물은 선물만큼 강세폭이 크지 않다. 선물가격이 30틱 급등한 것에 비해 국고 3년과 5년 지표물의 금리 낙폭은 3~4bp선에 머물러 있다. 다음주부터 시작되는 국고채 발행에 대한 부담이 큰 탓이다.
증권사의 한 채권 매니저는 "저평에다 외국인들이 매수세를 늘리면서 국채선물은 강한 모습이지만 현물은 그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면서 "다음주부터 시작되는 국고채 발행에 대한 부담으로 국고 3년과 5년물 모두 약한 모습"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