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수입물가는 전월에 비해 하락세가 다소 완화됐으나, 7개월 연속 하락해 디플레 우려를 높였다. 다만 이번 달 소비 심리는 예상외 개선되면서 최근 4개월 연속 개선 추세를 보였다.
미국 상무부는 13일(현지시간) 올해 1월 무역적자가 전월비 9.7% 급감한 360억달러에 그쳤다고 발표했다. 6년래 최저 수준이자, 382억달러 적자를 예상했던 전망치보다 개선된 것.
1월 무역적자가 개선된 데는 유가 하락과 수입 감소가 일등공신이었다.
수입 규모는 전월비 6.7% 감소해 2005년 3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고 수출도 5.7% 감소해 2006년 9월 이후 최저 수준에 머물렀다.
전문가들은 무역 규모 급감을 부정적인 신호로 간주하고 있다. 경기침체가 악화일로를 걸으면서, 개인 소비와 기업지출이 위축되고 있다는 것.
무역적자 개선에도 불구 대중국 적자 규모는 203억달러로, 전월의 205억달러에 비해 큰 변동이 없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2월 수입물가 상승률이 전월비 -0.2%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수입물가는 7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으나, 하락률은 예상치인 -0.8%와 전월의 -1.1%에서 크게 완화된 수준.
한편 미국 미시건 대학은 3월 소비자 신뢰지수가 전월비 0.3포인트 상승한 56.6을 기록했다고 잠정 발표했다. 이는 예상치인 55를 웃도는 수준으로, 4개월 연속 반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소비심리 개선에도 조기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는 낮은 편이다. 일자리수 감소와 소비위축세가 계속되는 한, 미국 경제가 회복되긴 힘들 것이란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