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지난 해 급격한 환매 흐름에 비해서는 이탈 규모가 크게 줄어들고 있는 점도 눈에 띈다. 헤지펀드가 위험 자산을 크게 줄이면서 올들어서는 상대적으로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11일 헤지펀드 조사업체 유레카헤지(Eurekahedge)의 잠정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총 110억 달러 규모의 자금이 헤지펀드에서 이탈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헤지펀드 업계에서는 약 4000억 달러 규모의 자금이 빠져나갔으나, 2월에는 대규모 상환이 발생한 1월에 비해서는 그 액수가 1/3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유레카헤지의 헤지펀드지수는 0.5% 하락했으며, 올들어서는 0.4%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2월 한달 동안에만 MSCI 세계지수가 10% 급락한 것과 대조적이다. MSCI 세계지수는 23개 선진증시의 주가 움직임을 반영한 것이다.
지난해 헤지펀드 규모는 1조 9000억 달러로 고점에 도달했으나 금융위기 이후 자금이 회수되면서 지난해 12월에 이르러서는 약 20% 감소한 1조 5000억 달러로 줄어들었다.
글로벌 헤지펀드지수도 지난해 12% 하락해 유레카의 집계가 시작된 2000년래 최대 하락율을 기록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