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대인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8일 "BW가 6880원의 행사가격으로 모두 보통주로 전환되면 기존 보통주의 16.7% 희석 효과가 나타난다"며 "주가 하락에 따른 행사가격 조정을 3개월마다 보전해주는 조건이어서 장기간 희석에서 벗어날 수 없게돼 상당기간 주가상승에 부담 요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용 애널리스트는 "신규 목표주가는 신주인수권 행사가격 6880원을 염두에 둔 것"이라며 "작년 하반기 이후 턴어라운드(Turnaround)를 논리로 유지해왔던 자동차업종 최우선주(Top Pick)에서도 삭제한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보고서 요약이다.
오로지 기존 주주들의 부담으로 BW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기회 제공
기아차는 3월 6일(금) 오후 5시경 4,000억원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을 공시하였다. 청약일은 3월 16일이며 납입일은 3월 19일이다. 신주인수권의 행사는 오는 4월 19일부터 2012년 2월 19일까지 가능하며 채권 액면금액 100%에 대해서 행사가격은 6,880원이다.
청약일 3거래일 전인 3월 11일 주가에 따라서 행사가격 조정이 있을 수 있다. 또한 주가하락에 따른 행사가격 하향 조정이 납일인인 3월 19일 이후부터 2011년 12월 19일까지 매 3개월마다 가능하다. 종합해보면 사실상의 유상증자로 분석된다.
>> 주식의 특성 변화 : Turnaround 주식 -> 장기간의 Dilution 부담 주식
기아차의 보통주는 자사주 480,764주를 포함하여 347,230,455주이다. BW가 6,880원의 행사가격으로 모두 보통주로 전환되면 58,139,535주에 해당하여 기존 보통주의 16.7% 희석 효과가 나타난다. 게다가 주가 하락에 따른 행사가격 조정을 3개월마다 보전해주는 조건이다.
Turnaround 주식에서 장기간의 Dilution에서 벗어날 수 없는 주식으로 주식의 특성이 변해 버려서, 상당 기간 동안 주가 상승에 부담 요소가 될 전망이다.
>> 투자의견 하향 (Buy->Marketperform), 목표주가 하향 (11,000원-> 7,000원)
BW 발행조건을 검토한 뒤에 본 애널리스트는 투자자들에게 기아차를 추천하기 어렵다는 판단을 하여 투자의견을 Buy에서 Marketperform으로 하향하고, 목표주가도 11,000원에서 7,000원으로 하향한다. 신규 목표주가는 신주인수권 행사가격 6,880원을 염두에 둔 것이다(기존의 애널리스트 목표주가 범위 17,000원~7,400원).
물론 2008년 하반기 이후 Turnaround를 논리로 유지해왔던 자동차업종 Top Pick에서도 삭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