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지난 2월 실업률이 8.1%로 수정된 1월의 7.6%에 비해 급격히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983년 이래 최고치.
한달 동안 비농업부문 신규일자리 감소 규모는 65만 1000개에 달했다. 1월 일자리 감소 규모는 65만 5000개로, 12월 수치는 68만 1000개로 각각 상향 수정되었다. 지난 12월 일자리 감소 규모는 1949년 10월 이후 최대 수준이었다.
이로써 미국 실업자 수는 1250만 명에 이르게 됐다. 미국 경기 침체가 공식 개시된 2007년 12월부터 이번 2월까지 미국은 총 440만 개의 일자리가 줄어들었다. 최근 네 달 사이에 무려 250만 개가 줄었다. 또 2월에 상근직 일자리를 구하는 시간제 근로자까지 포함할 경우 실업률은 14.8%에 이르게 된다.
당초 월가는 65만 개 정도 일자리 감소세오 8% 부근의 실업률을 예상, 이번 결과는 예상 범위를 벗어나지 않았다. 일각에선 100만 개 일자리 감소 관측도 제기되는 상황이었다.
경제 전문가들은 고용시장이 경기 지표들 중에서는 후행하기 때문에, 미국 경제가 안정되거나 회복되기 시작하더라도 고용시장은 계속 더 악화되는 특징을 보일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연말까지 실업률이 10%를 넘어 두 자리 수로 접어들 것이란 관측이 점차 우세하게 되고 있다.
부문별로 보면 교육과 보건 부문만 일자리가 약간 늘었을 뿐 나머지 분야에서 모두 감소했다. 건설업종의 일자리가 10만 4000개 줄면서 경기침체 개시 이래 누적 90만 4000개의 일자리를 잃었다.
통상 고용시장의 선행지표로 간주되는 임시직 서비스업 일자리는 7만 8000개 줄었다. 운송, 금융, 도소매업종 모두 일자리가 감소했다.
시간당 평균 임금은 18.47달러로 3센트, 0.2% 올랐다. 전년대비 임금 상승률은 3.7% 수준이었다. 주간 평균노동시간은 33.3시간으로 변함이 없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