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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증시도 변동성 커질 듯-삼성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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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봉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1일 발간한 '3월 주식시장 전망' 리포트를 통해 "3월 주식시장의 변동성은 계속해서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미국과 한국 증시 모두 주가는 중요한 기로에 서 있다"며 "미국은 자칫 정책이 실패할 경우 대공황과 같은 장기 침체 국면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고, 한국은 지난 20년간 박스권을 형성했던 500~1000pt로 회귀할 것인지가 핵심 이슈"이라며 이같이 진단했다.

그는 또 "만약 여기서 무너지기 시작한다면 사태가 더 심각해지고 향후 회생 비용이 더 커질 수 있다는 것은 투자자도 알고, 정부도 알고, 시장도 알고 있다"며 "미국을 포함한 주요 선진국과 한국정부는 이를 막기 위한 대책을 계속해서 내놓고 있고, 시장은 정책의 적절성에 대한 평가를 그때 그때 주가에 반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렇지만 지금까지 결과만 보자면 다소 미흡하다는 것이 컨센서스이라고 김 애널리스트는 지적했다.

그는 "중요한 것은 정책의 타이밍과 강도"라며 "계속해서 시장의 기대를 충족하지 못하는 정책만 되풀이되고 불확실성 해소가 지연될 경우 주식시장은 물론 경제 자체도 장기 불황의 터널에 갇히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특히 김 애널리스트는 "이런 연유에서 당분간 시장은 정책과 관련된 한마디 한마디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라며 "그래서 3월 주식시장의 변동성은 계속해서 높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다음은 리포트 내용입니다.

◆ 미국 증시, 대공황과 블랙먼데이의 기로

미국 증시가 기로에 서있다. 이미 2002년 저점을 하회한 상태이기 때문에 추가 하락할 경우 딱히 지지선이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떨어진 가격 자체가 매력적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불확실성이 사라지지 않고 있어 그마저도 자신이 없다.

명목 다우지수는 1997년 수준으로 후퇴했지만, 소비자물가를 차감한 실질 다우지수의 경우 이미 1995년 수준까지 하락했다. 1990
년대 중반이라면 인플레 없는 장기 안정성장이 가능할 수 있다는 이른바 ‘신경제’가 한창 힘을 내던 시기이다. 여기서 무너질 경우 신경제 이전의 경제로 다시 회귀하는 것을 의미한다.

과거 주가가 급등한 이후 미국 증시가 급락세로 전환했던 경험은 대표적으로 대공황, 블랙먼데이, IT 버블 정도를 꼽을 수 있다. 블랙먼데이의 경우 단기간에 주가가 급락세를 보였지만, FRB와 정부의 발 빠른 대응으로 이후 주가는 이전 저점을 무너뜨리지 않고 완만한 반등으로 이어질 수 있었다. IT버블 당시는 주가 급락 이후 회복을 도모하는 시점에 발생한 911 테러와 이어진 이라크 전쟁으로 주가가 재차 하락하는 흐름을 보였지만, 장기화되지는 않았다.

그러나, 대공황 당시 주가는 달랐다. 일차 급락 이후 반등에 실패하고 재차 하락하면서 이전 저점을 하회했기 때문이다. 저저점이 붕괴되면서 이전 저점이 저항선으로 작용했으며, 큰 폭의 주가 하락이 장기화되는 계기가 됐다. 당시 주가는 하락 전환한 이후 약 3년에 걸쳐서 하락이 진행이 됐으며, 80%가 넘는 하락률을 보였다.

◆ KOSPI, 달러표시 지수는 이미 500pt
한편, KOSPI는 현재 1,000pt 초반에서 가격이 형성되고 있어 차트로 보면 과거 약 20년간 강력한 저항선으로 작용했던 지수대에 걸쳐 있다. 그만큼 단단한 지지선이 될 수도 있다는 뜻이지만, 지지선이 무너질 경우 지난 4년간의 재평가가 원점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결국, 미국증시나 한국 증시나 모두 기로에 서 있는 것은 마찬가지인 것이다.

우리가 보는 KOSPI는 아슬아슬하지만, 현재 국내 증시를 쥐락펴락하고 있는 외국인의 입장에서 보면 어떨까? 다행일 수도 있고 불행일 수도 있는데, 외국인의 입장에서 바라본 KOSPI는 이미 1,000pt를 하회했다. 달러 환산 지수로 보면 KOSPI는 1992년 8월 수준까지 하락했다. 당시 KOSPI가 500pt 수준이었으므로 외국인들의 입장에서는 국내 증시가 이미 500pt까지 떨어져 있
는 것이다. 같은 관점에서 물가를 차감한 실질 주가지수도 500pt 수준이다.

과거 외국인의 매매 동향을 볼 때, 현재의 달러 환산 코스피는 순매수를 강화하는 행태를 보였던 지수대이기도 하다. 현재, 금융위기로 디레버리징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당장 외국인의 순매수를 기대하기는 어렵겠지만, 금융시장이 안정되는 모습을 보인다면 외국인의 입장에서는 매우 탐나는 가격대인 것은 분명하다.

중요한 것은 정책의 타이밍과 강도이다. 결론적으로 미국과 한국 증시 모두 주가는 중요한 기로에 서 있다. 미국은 자칫 정책이 실패할 경우 대공황과 같은 장기 침체 국면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고, 한국은 지난 20년간 박스권을 형성했던 500~1,000pt로 회귀할 것인지가 핵심 이슈이다.

만약 여기서 무너지기 시작한다면 사태가 더 심각해지고 향후 회생 비용이 더 커질 수 있다는 것은 투자자도 알고, 정부도 알고, 시장도 알고 있다. 따라서, 미국을 포함한 주요 선진국과 한국정부는 이를 막기 위한 대책을 계속해서 내놓고 있고, 시장은 정책의 적절성에 대한 평가를 그때 그때 주가에 반영하고 있다. 지금까지 결과만 보자면 다소 미흡하다는 것이 컨센서스이다.

중요한 것은 정책의 타이밍과 강도이다. 계속해서 시장의 기대를 충족하지 못하는 정책만 되풀이되고 불확실성 해소가 지연될 경우 주식시장은 물론 경제 자체도 장기 불황의 터널에 갇히게 될것이다. 그만큼 불확실성이 높다는 의미고 중요한 변곡점에 있다는 의미다.
때문에 당분간 시장은 정책과 관련된 한마디 한마디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다. 그래서 3월 주식시장의 변동성은 계속해서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 씨티 국유화, 해결의 실마리가 될 것인가?
지난 주말, 씨티은행과 미국 정부가 우선주의 보통주 전환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전체 지분의 36%까지 정부가 소유하게 돼 사실상 국유화 작업에 돌입한 셈이다. 이로 인해 주말 미국 증시는 금융주를 중심으로 재차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S&P500 지수의 하락률 기여도 상위에 엑손모빌을 제외하고 웰스파고, BOA, 씨티, 메트라이프 등 금융주가 자리매김했다. 국유화될 경우 기존 주주의 지분이 희석되는 것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부실한 금융기관을 중심으로 주가가 급락한 것이다.

은행 국유화 문제는 미국 증시에 있어 양날의 칼과 같다. 부정적인 측면과 긍정적인 측면이 동시에 존재하기 때문이다. 부정적인 측면은 크게 세 가지로 볼 수 있다. 첫째, 주가 하락. 앞서 언급한 것처럼 정부 지분이 늘어날 경우 금융주의 주가 하락은 피할 수 없다. 개별 금융주의 하락이인덱스의 하락 압력을 높인다. 둘째, 정부부담 증가. 은행을 국유화함으로써 미국 정부는 이제 본격적인 자금 투입이 시작됐다. 정상화를 위해 향후 부실처리와 자본확충에 필요한 자금이 계속해서 늘어날 것이다. 이는 재정적자를 심화시켜 부담을 늘릴 것이다. 셋째, 자본의 비효율성. 정부가 지분을 갖게 되면 경영에 제약을 받을 수 밖에 없다. 따라서, 민간은행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지는 것을 막을 수 없다.

긍정적인 측면은 다음과 같다. 첫째, 뱅크런 방지. 사실상 국유화됨에 따라 예금자들은 안심하고 돈을 맡길 수 있게 된다. 향후 나타날 수 있는 뱅크런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 둘째, 빠른 정상화. 정부가 대주주가 됨에 따라 가격 산정에 대한 이해관계 대립으로 미뤄졌던 부실자산 매각이 원활하고 빠르게 진행될 것이다. 셋째, 대출 확대. 미국 정부가 공적자금을 투입하면서 계속해서 요구한 것은 대출의 확대이다. 대출이 늘어나지 않을 경우 디플레이션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없기때문이다. 향후 적극적인 대출 확대가 기대되는 부분이다.

◆ 1998년 한국의 데자뷰?
단기적으로는 금융주 주가 하락으로 지수 전체의 하락 가능성이 부각될 것이다. 당분간 국유화 가능성이 높은 금융주의 추가적인 주가 하락은 불 보듯 뻔하기 때문이다.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정부의 비용도 부담스럽다.

그러나, 조금만 길게 본다면 문제 해결의 계기가 될 수도 있는 결정이다. 과거 IMF 외환위기 당시 DJ정부에서 공적자금 투입 결정 이후 국내 증시 흐름이 타산지석이다. 한국은 1998년 6월 19일 55개 퇴출 대상 기업을 발표하며 부실기업 정리에 나섰고, 6월 29일 5개 은행의 퇴출을 발표하며 금융시장 정상화에 나섰다. 1998년 5월말부터 9월말까지 공적자금 투입 은행과 퇴출대상기업을 중심으로 주가가 급락했는데, 다른 업종의 경우 상대적으로 영향을 덜 받았다. 지수에서는 드러나지 않았지만, 다른 업종들은 이미 저점에서의 주가 반등을 모색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후 10월부터 주가는 반등에 성공할 수 있었다. 그리고, 당시 KOSPI 저점은 6월에 나와 공적자
금 투입 초기 충격 이후 주가지수는 사실상 추가 하락하지 않았다. 현재 미국 증시의 하락을 주도하고 있는 것은 금융과 자동차 업종이다. 미국 정부의 행태만 보자면 1998년 6월의 한국 정부와 유사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대표적인 부실기업인 GM에 대해서는 파산신청을 고려하고 있는 상태이고, 은행 국유화가 시작됐기 때문이다.

중기적인 시각에서 미국 정부의 은행 국유화 조치가 국면전환의 계기가 될 수는 있겠지만, 단기적으로는 부담이 더 클 것으로 보인다. 현재 미국의 문제가 부실기업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계속 악화돼가는 경기로 실업률은 치솟고 소비는 줄고 있다. 여기에 동유럽 금융위기까지 겹치면서 서유럽도 상황이 어려워지고 있다. 미국의 이번 조치가 주식시장을 돌아서게 만드는 계기가 되기 위해서는 아직도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남아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금융기관 국유화의 초기충격과 해결되지 않은 문제를 감안한다면 당장은 보수적인 대응이 우선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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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업무보고 논란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청와대 영빈관에서 5일 열린 외교·안보 분야 정부 부처의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 구상'과 업무보고 발언이 논란을 빚고 있다. 이날 정 장관의 발언 중에는 정부 내 조율을 거치지 않은 사안을 정책으로 추진하겠다고 공언한 것이 있는가 하면 사실 관계에 맞지 않은 설명도 있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공개적으로 신중을 기해 달라고 경고했고, 조현 외교부 장관은 '이상주의적 희망에 근거한 비현실적 구상'이라는 비판을 내놨다. 그동안 정 장관의 대북 정책 관련 발언이 물의를 빚은 적은 여러 번 있지만 대통령과 유관 부처 장관이 공개적으로 부정적 입장을 표명한 것은 이례적이다. 정 장관의 무리한 대북 접근법과 월권을 제어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지난달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통일부] 2026.07.23 ◆통일부 장관 권한 넘어선 주장 정 장관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 구상'을 설명하면서 이재명 정부 2년차 핵심 과제로 상호 존중·평화적 갈등 해결·핵 없는 한반도 등 3대 기본 방향을 제시했다. 정 장관은 "대결과 혐오의 언어는 멈춰야 한다"면서 주적 용어 대체를 주장했다. 지난 25년간의 CVID(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 구도는 이미 무너졌다고도 했다. 또 "현 시점에서 흘러간 선(先)비핵화만 되뇌는 것은 현실을 바꾸는 데 힘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정 장관은 또 "정전 체제를 평화 체제로 바꾸는 논의에 착수하겠다"면서 "북·미 정상회담 견인과 함께 4자 대화의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의 구상에 대부분 제동을 걸었다. 이 대통령은 "평화공존 정책이 정치적으로 악용되는 측면이 있다"며 "많이 조심하셔야 한다"고 지적했다. 북한을 다른 이름으로 불러야 한다는 주장에는 "표현에 꼬투리가 잡혀 정쟁으로 휘몰아 들어가면 원래 하고자 했던 데에서 오히려 나쁜 상황이 초래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대통령은 남북 신뢰 구축을 위해 9·19 군사합의를 선제적으로 복원해야 한다는 정 장관의 주장에 대해서도 "우리의 선의대로 하는 게 과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플러스냐, 결론적으로 약간의 의문이 들 때도 있다"며 부정적으로 반응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업무보고 사후 브리핑에서 정 장관이 언급한 '4자 회담'에 대해 "이상주의에 근거한 어떤 희망이라 하더라도 그건 아직 조율되지 않은 방법"이라며 "여러분들께서 디스카운트해 주시면 좋겠다"고 선을 그었다. 정 장관이 9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EEF)'을 언급하며 "정부 차원에서 (참석을) 검토하고 있다"고 발언한 데 대해서도 조 장관은 "그것은 외교부의 몫"이라며 "아직 거기까지 진도가 나가지 않았다"고 잘랐다. 정 장관이 이날 소개한 대북 구상과 설명은 정부 내 조율을 거치지 않았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다. 특히 주적 표현 대체와 국호 사용, 9·19 군사합의 복원, 4자회담 추진 등은 통일부 장관이 결정할 사안이 아니어서 월권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의 업무보고를 듣고 난 뒤 "여기 업무보고에 발표했다고 승인난 건 아니다"라고 재차 확인했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정 장관의 발언 내용은 대부분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거쳐 결정된 사안이 아닌 정 장관의 개인적 생각에 가깝다"며 "안보 관련 부처 장관이 정부의 공식 정책이 아닌 사안을 추진하겠다고 업무보고를 하고 대통령의 면전에서 '국군통수권자가 나서야 한다'고 주장한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통일 외교 국방 등 외교 안보 부처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8.05 ◆시대착오적 접근, 대북 인식 오류 더욱 문제인 것은 정 장관의 이같은 주장이 현 시점에서 이미 참고가 될 수 없는 과거의 경험 또는 사실과 다른 인식에 기반하고 있다는 것이다. 정 장관이 주장하는 구상은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북한의 전략과 한반도 및 국제 정세를 전혀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정 장관이 "흘러간 선(先)비핵화만 되뇌는 것은 현실을 바꾸지 못한다"고 언급한 것은 지금까지의 대북 접근법을 호도하고 있다. 북핵 위기 발발 이후 지금까지 모든 핵 협상에서 한국이나 미국은 북한에 선비핵화를 공식적으로 요구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지금까지의 북핵 협상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에 한·미가 상응하는 대가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1994년 북·미 제네바 기본합의는 핵시설 동결과 중유 제공의 교환이었다. 2005년 9.19 공동성명도 북한의 비핵화 조치의 모든 단계에 상응조치를 제공하는 '행동 대 행동' 원칙이 적용됐다. 대북 협상에 관여했던 한 전직 관료는 "모든 북핵 협상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한·미가 제공하는 상응조치를 어떻게 정교하게 배열하느냐가 관건이었다"면서 "정 장관의 발언은 지금까지 한·미가 북한에 먼저 핵을 포기해야 대화할 수 있다는 정책을 고수해 현 상황에 이르게 됐다는 잘못된 인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 장관이 "지난 25년간의 CVID 구도가 무너졌다"고 말한 것도 비핵화의 개념에 대한 이해 부족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북핵 문제에 정통한 외교 소식통은 "어떤 명칭을 붙이든 핵을 제거한 뒤 이를 검증하고 재발 방지 조치를 하는 것은 비핵화에 반드시 포함되어야 하는 기본적 절차"라며 "CVID는 안 된다고 말하는 것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를 검증도 하지 않고 언제든 되돌릴 수 있도록 합의하자는 말과 같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이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2026년 하반기 업무보고 사후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08.05 gdlee@newspim.com ◆안보 리스크 키우는 통일부 장관 정 장관은 지난해 취임 직후부터 청와대와 외교부를 제치고 통일부가 북한과 관련된 모든 정책을 주도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면서 단독 질주를 거듭해왔다. 북한의 '적대적 두 국가' 주장을 변형한 '평화적 두 국가'를 지향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이에 문제점을 지적하는 목소리를 무시했다. 외교부가 미국과 북한 문제를 논의하는 것에 대해 "한반도 정책과 남북관계는 주권의 영역이며 동맹국과 협의의 주체는 통일부"라고 주장해 물의를 빚었다. 문재인 정부 시절 한·미 워킹그룹이 남북관계 파탄 원인이었다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폈다. 지난해 업무보고에서는 국제정세를 감안하지 않고 남북대화 재개에만 초점을 맞춘 비현실적 내용으로 논란을 빚었다. 정부 내 조율도 거치지 않고 독자 대북제재인 5·24 조치를 해제하고 9·19 군사합의 비행금지구역 복원을 추진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지난 4월에는 평안북도 구성시에 우라늄 농축 시설이 있다고 말해 파장을 일으켰다. 미국은 이 발언을 계기로 한국과 대북정보 공유를 제한했다. 이 조치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장관이 이처럼 정부의 공식 결정을 거치지 않은 사안을 정부 정책인 것처럼 주장하며 좌충우돌하는 배경에 대해 여러가지 해석이 나온다. 북한 문제에서 조기에 성과를 거둬야 한다는 조급증과 자신의 존재감 과시 욕구가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일각에서는 정 장관이 2007년 민주당 대선후보였을 때 이재명 대통령이 캠프에서 비서실 부실장으로 활동한 전력이 있다는 것을 들어 "정 장관이 아직도 이 대통령을 아랫사람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내놓기도 한다. 한·미 관계와 북한 문제를 오래 다뤘던 전직 관료 출신의 한 전문가는 "정 장관 취임 후 지금까지의 언행은 잘못된 현실 인식에 따른 독단과 앞서 가기, 월권 등으로 점철돼 있다"면서 "통일부 장관이라는 중요한 직책에 있으면서 스스로 안보 리스크를 키우는 역할만 했다"고 비판했다. opento@newspim.com 2026-08-06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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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경상수지 최대 흑자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지난 6월 우리나라의 경상수지가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정보기술(IT) 품목 수출 호조로 월간 상품수출이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선 영향이다. [자료=한국은행]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2026년 6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6월 경상수지는 497억3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전월(386억1000만달러)에 이어 두 달 연속 월간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1910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경상수지 흑자를 견인한 것은 상품수지다. 6월 상품수지는 478억9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를 다시 썼다. 국제수지 기준 상품수출은 1123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84.5% 증가하며 월간 기준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상품수입은 644억8000만달러로 38.6% 늘었다. 통관 기준으로는 반도체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96.9% 급증했고 컴퓨터·주변기기(SSD)는 282.7% 증가했다. IT 품목 수출은 160.4% 늘었으며 비IT 품목도 ▲석유제품(47.5%) ▲화공품(18.6%) ▲철강제품(17.9%) ▲승용차(6.1%) 등을 중심으로 18.6% 증가했다. 통관 기준 수입은 ▲원자재(30.5%) ▲자본재(35.3%) ▲소비재(16.4%)가 모두 늘었다. 서비스수지는 12억9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해 전월(-10억9000만달러)보다 적자 폭이 확대됐다. 여행수지는 외국인 입국자 증가와 유류할증료 인상 등에 따른 출국자 감소로 4억4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지만 지식재산권사용료수지는 전월 흑자에서 4억4000만달러 적자로 전환됐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을 중심으로 32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전월(21억7000만달러)보다 흑자 폭이 확대됐다. 배당소득수지는 배당수입이 늘어난 데다 전월 분기배당에 따른 기저효과로 배당지급이 줄면서 25억6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금융계정 순자산은 6월 중 467억1000만달러 증가해 월간 기준 역대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종전 최대였던 올해 3월(369억9000만달러)을 넘어선 것이다. 직접투자에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80억1000만달러, 외국인의 국내투자가 46억3000만달러 각각 증가했다. 증권투자에서는 외국인의 국내 주식 매도세가 이어졌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 투자는 차익실현 매도 등의 영향으로 316억1000만달러 감소하며 전월(-310억5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최대 순매도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외국인의 국내 채권투자는 세계국채지수(WGBI) 자금 유입에도 분기 말 만기도래 영향으로 증가 폭이 줄어든 5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내국인의 해외 증권투자는 주식을 중심으로 35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eoyn2@newspim.com 2026-08-0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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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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