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현지시간) 저녁 열린 양원 합동 연설에 참석한 오바마 "미국이 경기침체를 벗어날 수 있다는 자신감이 과거보다 더욱 충만해졌다”면서, 미국 경제가 직면한 여러 어려움들을 시인하고 이를 극복할 정책의 개요를 제시했다.
자신감 있는 모습이지만 다소 진지한 모습으로 등장한 오바마 대통령은 “현 위기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온 국민이 힘을 모아 당면한 어려움을 헤쳐 나가야 한다”며, “이를 위해 일자리 창출과 재생 가능한 에너지 생산 증대 그리고 건강보험제도 개혁과 교육 프로그램 강화 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국 경제가 약화되고 이에 따라 우리의 신뢰도 흔들리고 있지만, 모든 미국인들은 우리가 재건하고 회복하고 또한 결국 전보다 더욱 강하게 경기 침체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할 것”이라고 역설해 박수 갈채를 이끌었다.
특히 이날 오바마 대통령은 금융시스템의 건전성과 은행예금 및 보험의 안전성을 강조해 소비심리가 위축된 소비자들을 달래려는 모습을 보였다.
또 정부의 금융구제책과 경기부양책에 대해서도 옹호하면서, 이번 대책으로 향후 2년간 총 350만 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는 점을 다시 강조했다.
오바마에 대한 최근 지지율은 높은 편이다. 뉴욕타임스(NY TImes)와 CBS뉴스가 공동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오바마에 대한 지지율은 63%, 워싱턴포스트(WP)와 ABC뉴스의 조사에서는 68%를 각각 기록했다.
한편 오바마 연설에 대한 공화당의 반응은 여전히 부정적이었다. 공화당 의원들은 경기부양책 지출이 너무 과도하다는 기존의 입장만 되풀이했다.
특히 ‘공화당의 희망’으로 불리는 루이지애나주 출신의 바비 진달(Bobby Jindal) 의원은 민주당은 지금 국가를 발전시키려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정당을 키우려는 것뿐이라면서, 이들이 내놓은 대규모 경기부양책이 후세들에게 재정적자 부담만을 가중시킬 것이라고 비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