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증시는 정부의 증시 부양 시사에도 불구하고 한때 일본 거품 경제 붕괴 이후 최저치를 경신하며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호주 증시는 근 5년래 최저치를 경신하며 장을 마감했다.
중국 증시도 사흘 간의 랠리를 접고 4% 넘게 급락하며 마감했고, 홍콩 증시 역시 3% 이상 하락했으며 대만도 약세로 마감했다.
이날 아시아 증시는 뉴욕 증시의 급락 여파가 금융권 불안과 경기후퇴 우려를 자극하는 모습이었다.
도쿄 주식시장의 닛케이 225 평균주가지수는 전날에 비해 107.60엔, 1.46% 하락한 7268.56엔으로 마감했다.
닛케이 지수는 한때 7155엔까지 떨어지며 지난 해 10월 27일 기록한 7162엔의 저점을 일시 하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요사노 가오루 일본 재무상, 금융상 겸 경제재정상이 새로운 증시 부양책을 검토할 것임을 시사한 점이 오후 들어 추가 낙폭을 제한했다는 분석이 제출됐다.
33억 달러 규모의 증자에 나설 계획이라고 발표한 노무라 홀딩스는 주가가 9% 가까이 급락해 눈길을 끌었다.
호주 올오디너리지수는 전날에 비해 19.10포인트, 0.58% 하락한 3285.00으로 마감했다. 금융 불안감 고조로 은행주가 약세를 보이며 주가 하락을 견인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에 비해 105.13포인트, 4.56% 급락한 2200.65로 마감했다. 외국인 전용 시장인 상하이B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4.34% 하락한 144.68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중국 증시는 차익매물과 경기악화 우려가 부담으로 작용했다. 또 전날 중국개발은행이 선전개발은행을 인수할 것이라는 관측에 대해 중국개발은행이 이를 부인하면서 은행주가 약세를 보였다.
한편 왕칭 모간스탠리 중국담당 수석이코노미스트는 23일자 보고서를 통해 "중국 정부의 공격적인 부양 정책으로 올해 하반기 성장률이 회복될 것으로 보이지만, 정책 주도로 인한 성장의 질이 악화되어 기업 수익이 크게 개선되거나 증시가 크게 상승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날에 비해 47.60포인트, 1.06% 하락한 4430.18로 마감했다.
미국 증시의 급락과 올해 세계 PC시장 매출액이 24% 위축될 것이라는 모간스탠리의 전망에 반도체주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 거래일에 비해 376.58포인트, 2.86% 하락한 1만 2798.52포인트로 마감했다. 중국 국유기업지수인 H지수도 238.80포인트 3.27% 상승한 7068.21로 마감했다.
HSBC의 주가가 3% 가량 하락했으며 페트로차이나도 5% 가까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