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증권 금리가 번번이 조정 국면을 탈피하면서 혹시나 '거품'이라는 판단에 오류가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시선도 형성되었지만, 이번에는 행운을 기대하기 힘들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5일 주간 전망 기사를 통해 "지난 주말 미국 의회의 7870억 달러 경기 부양법안 승인을 앞두고 재무증권 수익률이 급등한 것은 오바마 정부의 급격한 재정 지출 전망에 대한 '항복(capitulation)'이라고 볼 수 있다"며 이 같이 예상했다.
당장 의회의 경기부양법안 승인에 이어 오마바 정부는 주택소유자들의 모기지 상환 지원을 위한 새로운 안정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이번주 수요일 발표될 이 대책의 골조는 확실치 않지만, 이로 인해 정부의 재정 조달 수요는 더욱 커질 것이 분명하다.
WSJ는 지난 주 무려 670억 달러나 되는 막대한 입찰 물량에도 불구하고 채권 금리가 여전히 주간으로 하락한 것은 오히려 이상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안전자산 도피 흐름이 아직은 공급 부담을 극복하고 있는 셈인데. 특히 해외 중앙은행을 비롯한외국계 투자자들의 수요가 크게 증가한 것이 주목 받았다.
물론 가이트너 재무장관이 공개한 금융안정 대책이 구체성을 결여하자 주가가 급락한 것이 채권시장에 도움이 되기는 했다.
한편 WSJ는 이번주 국채 시장이 가장 크게 기대할 수 있는 대목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정책의사록이라며, 여기서 장기 국채 매입 등에 대해 어떤 식으로 논의했는지가 행간을 읽을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