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는 장중 한때 1230선에 육박하기도 했지만 120일선에 다가가면서 차익매물이 출회하며 1200선을 지키는데 만족해야 했다.
외국인들이 9일 연속 매수세를 이끌었지만 그동안 단기 상승폭이 컸던 전기전자, 자동차업종을 중심으로 차익매물이 출회됐다.
국내증시가 기술적, 밸류에이션상으로 120선 상향돌파가 쉽지만은 않겠지만 추가 돌파시도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증시 전문가들은 정부정책 기대감이 여전하고 이머징시장으로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며 국내증시의 추가 상승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코스피 1200선 턱걸이..외인은 9일째 순매수
9일 코스피지수는 1202.69로 전날보다 7.57포인트, 0.63% 하락했고 코스닥지수도 376.83으로 1.96포인트, 0.52% 약세를 보이면서 거래를 마쳤다.
지난 주말 미국증시는 경기지표 악화에도 불구 이번주 금융구제안 발표 기대감으로 반등에 성공했고 국내증시도 10포인트 이상 갭상승하며 출발했다.
장중 1230선에 육박하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단기 상승 피로감에 경기선인 120일선이 저항으로 작용하며 하락반전하며 마감했다.
이날 수급에서는 외국인이 9일 연속 매수세를 이어갔다.
외국인은 500억원 가까운 순매수를 기록했고 기관도 2000억원에 가까운 프로그램 순매수 유입 영향으로 소폭 매수세를 기록했다.
반면 개인은 600억원 가까운 매도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보험, 건설업종이 2% 남짓 상승한 반면 전기전자, 운수장비업종은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시총상위 종목 중 GS건설, 대우조선해양, 신세계, 현대건설, KCC, 한국가스공사, 하나금융지주, LG화학이 1~4%대 상승폭을 확대했다.
LIG투자증권의 서정광 투자전략팀장은 "외국인 매수세가 지속됐지만 직전 고점에 대한 부담으로 결국 하락 마감했다"며 "전고점이자 120일선에 대한 기술적 부담에 투신권 위주로 매물이 나오며 장초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 120일선 발목..추가상승 여력은?
코스피지수가 경기선인 120선에서 다시 발목이 잡혔다.
외국인들이 9일 연속 매수세를 지속했지만 그동안 단기 상승폭이 컸던 전기전자, 자동차 업종을 중심으로 차익매물이 출회됐다.
기술적으로는 120선에서의 저항이 있고 밸류에이션상으로 PER이 11배를 넘어가는 수준에 오면서 부담을 느끼는 모습이다. 지난 2008년 6월 이후 120일선은 아직까지 돌파가 되지 않은 상태다.
국내증시가 120선에서 저항을 받고 있지만 미국의 금융구제안 발표와 경기부양책 상원통과가 임박한 상황에서 상승 모멘텀은 아직 유효하다는 평가다.
또 안전자산 자금이 이머징시장으로 유입되고 있다는 부분도 증시에는 긍정적이다. 따라서 박스권 상단과 120일선을 돌파하려는 시도는 지속될 것이란 관측이다.
미래에셋증권의 이재훈 연구원은 "미국의 금융구제안과 경기부양책은 국내증시를 둘러싼 가장 중요한 변수"라며 "정부 정책이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어 박스권 상단을 뚫으려고 시도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LIG의 서정광 팀장도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가 줄어들고 이머징시장이나 원자재시장으로 자금이 흐르기 시작했기 때문에 추가적인 반등여력은 아직 남아있다고 본다"며 "지난해 10월 급락하기 직전의 코스피 지수인 1280선에서 1300선까지는 반등여력이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