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밤 제약업체인 머크 등 일부 기업들의 양호한 실적으로 뉴욕증시가 반등한 데다, FRB가 5개 유동성 프로그램의 만기를 오는 4월30일에서 10월30일로 6개월 연장한다고 밝혀 안전자산 선호가 완화된 영향으로 달러화가 유로화에 약세를 보였다. 뉴욕환시에서 달러/ 엔은 전일보다 0.39엔 내린 89.22엔에, 유로/ 엔은 1.27엔 오른 116.35엔에, 유로/ 달러는 0.0198달러 오른 1.30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 5개 유동성 프로그램은 프라이머리딜러 대출 창구(PDCF)와 자산담보부 기업어음 머니마겟펀드 유동성지원 창구(AMLF), 기간물국채임대대출 창구(TSLF), 기업어음 매입용기금(CPFF), 머니마켓 투자펀드기금(MMIFF)이다. 또 FRB는 한국은행을
비롯한 13개 주요국 중앙은행들과의 통화스왑 만기시한도 10월30일로 6개월 연장한다고 밝혔다.
- 지난 2일 IMF는 한국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을 종전의 2%에서 -4%로 낮췄다. 한국경제가 작년동기에 대비해 1분기 -5.1%, 2분기 -5.9%, 3분기 -5.7%를 보이다가 4분기에는 0.9%로 연간 -4%를 기록, 급격한 경기위축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한 것이다. 이처럼 큰 폭의 마이너스 성장이 예상되는 것은 올해
세계경제가 0.5% 성장에 그치면서 수출이 급감하고 내수가 위축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으로, 수출 비중 등 대외의존도가 높은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신흥국들의 성장전망이 대부분 크게 낮아졌다.
- 한편 IMF는 한국경제가 올해 하반기에는 회복세가 본격화되고 내년에는 빠르게 성장해 4.2%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달러/ 원 환율의 1400원선 돌파 시도가 번번히 실패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밤 뉴욕증시 강세로 인한 안전자산 선호 약화와 한미 통화스왑 계약 만기 연장 등의 호재로 금일 달러/ 원 환율은 다소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 한미 통화스왑 계약의 만기 연장은 외화자금시장 불안에 대해 외환당국이 대처할 수 있는 여력이 늘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이로 인해 한중, 한일 통화스왑 협정의 시한 연장이나 한도 확대, 유럽 국가들과의 통화스왑 협정 체결 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 다만 IMF의 국내 경제성장률 하향조정 소식과 국제신용평가사인 피치가 우리나라의 국가 신용등급을 하향조정 할 수 있다는 소식 등 국내 경제에 대한 불안요인도 여전해 달러/ 원의 하락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 금일 예상 범위: 1365.00 ~ 1400.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