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채권시장은 국채선물 저평확대와 국고채 5년물 매수세에 힘입어 강세로 거래를 마무리했다.
3년만기(8-6호)국채수익률은 전일대비 0.02%포인트 하락한 3.36%, 5년만기(8-4호)국채수익률은 0.09%포인트 하락한 3.87%에 마감됐다.
국채선물 3월물은 전일대비 21틱 상승한 112.85에 거래를 마쳤다.
전반적으로는 강한 분위기였지만 강세 모멘텀을 받아들이는 반응은 크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오는 금요일에 발표되는 작년 12월 산업생산의 경우 가격에 어느 정도 반영한 데다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시장의 기대도 예전같이 않았기 때문이다.
기준금리 대비 국고채 스프레드도 고민거리였다. 거래자들은 현재 130bp 정도에 머문 국고3년물 스프레드가 추가로 좁혀질 수 있을지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고 더욱이 2월 국고채 발행물량에 대한 수급 부담도 크게 느꼈다.
다만 국고 5년물은 좀 달리봤다. 그동안 국고 5년물은 상대적으로 금리가 올랐던 데다 파워스프레드 발행설이 꾸준히 돌면서 이에 대한 매수세가 유입됐다. 국고 3년물을 팔고 국고5년물을 사는 거래도 이에 힘을 보탰다.
그러나 시장은 전반적으로 강세분위기가 탄력적이지 않았다. 장기투자기관들의 참여가 저조한 데다 2월 국고채 발행 계획에 대한 부담감, 월말지표 선반영 등의 영향이 컸다.
이에 따라 시장은 향후 강세 분위기가 지속되더라도 방향이 뚜렷하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은행권의 한 채권 매니저는 "선물 저평과 국고 5년물 강세로 시장이 강세를 나타냈지만 강세모멘텀에 대한 반응이 좀 미지근하다"면서 "2월 국고채 발행물량에 대한 수급 부담감과 그에 따른 지표물 약세, 장기투자기관의 참여 저조 등이 장의 강세탄력을 반감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파워스프레드 발행과 국고 3년물과 5년물 교차매수에 따라 둘간의 스프레드가 줄긴했지만 연초수준인 40bp대로 돌아가기는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른 은행권의 한 채권 딜러는 "2월 국고채발행 계획에 따른 수급 부담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면서 "산생 등은 시장에 우호적이지만 이를 어느 정도 반영한 터라 수급 부담이 장을 다시 좌우할 것 같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