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혼게이자이신문(日本經濟新聞)은 13일 전 세계 소비 침체에 따라 가전업체 소니의 실적도 크게 악화되고 있다면서, 올해 3월말까지 회계연도 전체 영업실적은 당초 회사가 예상한 2000억 엔 흑자가 아닌 1000억 엔 적자가 될 것이란 소식을 전했다.
만약 이 같은 영업 적자 전망이 맞는다면 1995년 이래 14년 만에 처음 분기 영업적자이며, 1958년 상장 이래 두 번째 영업적자로 기록된다.
1995년에 적자를 기록한 것은 미국 영화사의 부진으로 인한 일시적인 비용 부담에 의한 것이지만, 이번에 적자는 금융위기 발생 이후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소비가 크게 줄어든 것이나 엔화 강세에 따른 경쟁력 약화에 의한 것이다.
지난 해 10월 실적 전망을 제출할 당시 소니는 엔/달러 100엔, 엔/유로 140엔을 각각 예상했다. 그러나 엔/달러가 평균 95엔, 엔/유로가 125엔 선으로 하락한다고 볼 때 이로 인해 적자가 1000억 엔 추가로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니혼게이자이는 지적했다.
한편 소니는 생명보험회사에서 약 500억 엔 규모의 대손상각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미국과 프랑스 등지의 조기퇴직 등 구조조정 비용도 상당히 크게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