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과 롯데칠성은 6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강태순 두산 부회장과 정황 롯데칠성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본계약 체결식을 가졌다.
이날 계약에 따라 롯데칠성은 두산주류사업을 5030억원(비영업자산 포함)에 인수하며, 앞으로 3주간의 실사를 거쳐 2월 중 대금을 정산하고 거래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양사는 종업원 전원을 고용승계하고 향후 고용안정에도 최선을 다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매각으로 두산은 3203억원의 매각이익을 올렸으며, 재무구조가 순현금(Net Cash Position)을 보유하는 구조로 전환된다.
㈜두산은 매각 대금을 차입금 감축 및 새로운 사업기회 모색 등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차입금 상환시 순현금기준 부채비율이 67%포인트 개선되는 효과가 있다는 설명이다.
또 두산은 이번 매각으로 지주회사 전환 요건을 충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두산 관계자는 "㈜두산은 자체 사업 현금흐름을 창출하며 성장동력을 보유하는 사업형 지주회사로 전환하고, 계열사와 동반 성장이 가능한 신규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주력사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롯데칠성은 두산주류사업을 인수해 주류사업을 전담할 자회사로 ㈜롯데주류BG(설립자본금 5000만원)를 설립했다. 대표이사에는 정황 부사장을 선임했다.
두산주류BG는 소주 처음처럼과 소주 '산', '그린'을 비롯해 약주 '국향','군주',
포도주 '마주앙' 등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롯데칠성은 이번 인수를 통해 기존 위스키 '스카치블루', 증류식 소주 '천인지오', 수입 와인 사업을 합쳐 국내 최대 주류업체인 하이트-진로 그룹에 버금가는 종합주류회사로 탄생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