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출용 수입감소율 내수용 수입감소율 웃돌아, 향후 수출 급감 예상
[뉴스핌=김혜수 기자] 10월과 11월 두 달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온 경상수지가 이번달에도 흑자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30일 양재룡 한국은행 국제수지팀장은 11월 국제수지 브리핑에서 "12월 경상수지는 세계경기 침체로 수출이 급속히 감소하지만 국제유가 하락으로 수입도 크게 줄면서 흑자기조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양 팀장은 "세계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경상수지가 두 달 연속 흑자를 낼 수 있었던 것은 국제유가 하락으로 수입이 줄어들면서 상품수지가 10억달러 흑자를 낸 데다 여행수지도 두 달 연속 흑자를 기록하고, 소득 및 경상수지 이전수지도 흑자를 보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자본수지가 121억달러 유출초를 기록했지만 전달에 비해 그 규모가 절반수준으로 줄어들었고 대외차입여건이 개선되면서 11월 금융기관 해외 차입금 상환규모가 전월의 1/2수준으로 줄어든 것도 한몫했다"고 말했다.
글로벌 경기침체가 보다 가속화되면서 지난달 수출과 수입 모두 통관기준으로 1년 2개월 만에 하락 반전됐다. 수출증가율은 전월대비 19.0% 하락해 지난 2007년 2월 (-1.7%) 이후 하락했고, 수입증가율은 14.9% 감소해 2007년 2월 (-1.6%) 이후 1년 2개월 만에 하락했다.
수출이 급속히 감소하고 있지만 수입도 같이 줄어들면서 이 둘 간의 차이도 지난 8월 -18.2%, 9월 -18.0%에서 10월 -2.3%, 11월 -4.1%로 줄어들었다.
양 팀장은 그러나 "수입이 전체적으로 빠르게 줄고 있는 가운데 수출용 수입증가율(-23.2%)이 내수용 수입증가율(-9%)을 크게 웃돌고 있어 향후 우리 수출이 상당히 줄어들 것"이라고 우려했다.
수출용 수입증가율이 마이너스로 돌아선 것은 지난 2005년 2월 (-5.7%)이후 처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