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외국인 매수세 속에 상승세로 전환됐고 매물대 부담이 동시에 작용하면서 환율에는 조정세가 우세하게 작용했다.
연말까지는 조정분위기를 연출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시점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금리인하로 사실상 제로금리 시대를 열면서 글로벌 달러화 약세 기조가 이어질지도 주목된다.
(이 기사는 17일 오후 5시 15분에 유료기사로 송고된 바 있습니다.)
1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325.00원으로 전날보다 24.60원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한국증권선물거래소에 상장된 달러선물 1월물은 1320.40원으로 전날보다 23.60원 하락했다.
이날 현물환율은 1310.00원으로 전날과 비교해 39.60원 급락 출발했고 이는 장중저점으로 유지되며 지지력을 형성했다. 하루동안 환율은 1330원대와 1310원대를 오가면서 급락 출발 후 오후에 낙폭이 확대되다 장막판에 다시 하방경직성이 유지되며 되돌려 상승폭을 줄이는 흐름이 나타났다.
국내증시는 장중 하락 반전하기도 했지만 1170선에 근접하면서 상승세로 마감해 외국인 매수세에 호응했다.
외국인의 1100억원 이르는 증시 매수세 속에 국내 증시는 한때 1190선을 회복하는 급등세를 나타내기도 했다.
간밤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15일과 16일 양일간 개최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연방기금금리 '목표범위'를 0~0.25%로 기존 유도 목표 1%보다 0.75~1%포인트 대폭 인하하기로 만장일치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영향으로 다우지수는 전날에 비해 307.07포인트, 5.59% 급등한 8924.14로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 급등은 곧바로 국내증시 상승세로 이어져 환율의 하락요인으로 지속 작동했다.
코스피지수는 상승과 하락을 오가면서 변동성 흐름을 나타냈지만 상대적으로 원/달러 환율은 내림세를 꾸준히 유지한 채 조정 흐름을 이어나갔다.
하루동안 은행간 거래량은 39억 7250만 달러를 기록했고 오는 18일 매매기준율(MAR)은 1323.10원으로 집계됐다.
시장참여자들은 환율이 연말까지는 큰 변수가 없는 한 하락 조정 분위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중은행 딜러는 "환율이 쉽게 급락할 것으로 쉽게 보이지는 않지만 하락 추세가 점점 더 확인되는 시점인 것으로 보인다"며 "연말로 갈수록 환율은 정부의 의지 속에 하락 조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국내 증시가 급락세를 보이지 않는한 환율이 오름세로 쉽게 돌아서기는 힘들다"며 "특히 외국인 매수세도 들어오는 시점이 맞물려 환율은 하락 요인이 많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