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은 4일 소주 '처음처럼' 등 브랜드를 지닌 주류사업 부문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매각을 검토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 두산그룹측은 지주회사 전환과 핵심사업에 집중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두산은 앞서 지난 2006년 1월 지주회사 전환 계획을 발표한 이후 계열사 지분 매각을 통한 순환출자 해소와 사업 매각 및 분할로 재무구조 개선 등의 노력을 지속하고있다.
2006년 11월 종가집김치 사업을 매각했고, 작년말엔 두산타워와 생물자원 사업부문에 대한 물적분할을 단행했다. 올초에는 매거진 사업부문을 양도했고, 지난 8월에 출판 사업부문을 분할했다.
또 지난달에는 테크팩 부문을 MBK파트너스에 4000억원을 받고 매각했다.
이같은 자회사 처분을 통해 현행 공정거래법 지주회사의 요건(자산총액이 1000억원 이상이고 자회사의 주식 가액 합계액이 자산총액의 50%을 넘는 기업)을 차곡차곡 맞춰가고 있는 것이다.
두산의 주류사업 매각은 한편으로는 지난 8월말 밥캣에 대한 출자 부담 우려로 불거졌던 유동성 오해를 불식시키려는 조치로 해석된다.
당시 기업설명회를 통해 두산그룹은 1조원 규모의 자산매각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었다.
두산인프라코어 이사회가 지난달 방산 사업부문에 대한 물적분할을 결의하자, 시장에서는 본격적인 매각작업이 진행될 것이라는 예상이 흘러나왔다. 두산테크팩 역시 분적분할을 진행중에 매각했기 때문이다.
또한 두산인프라코어가 보유하고 있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지분 20.54%, 두산엔진이 갖고 있는 STX 지분 10.5% 등도 매각 대상에 올라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