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1525.00원까지 상승폭을 확대하며 국내증시 하락세에 반응하고 있다. 미국의 경기 침체가 구체적인 실물지표 악화로 나타나면서 외환시장의 불안 장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55분 현재 1512.50/80원으로 전날보다 15.50/80원 상승한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한국증권선물거래소에 상장된 달러선물 12월물은 1506.00원으로 전날보다 6.10원 상승하고 있다.
이날 현물환율은 장초반 1500원선을 기록하며 소폭의 상승으로 출발하고 1500원지지 양상을 펼치면서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다가 한때 1491.00원까지 떨어지며 조정흐름을 나타내기도 했다.
그렇지만 이내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1525.00원까지 상승하며 불안한 대내외 환경을 반영했다.
환율이 1525.00원을 기록한 것은 장중고점으로 비교했을때 지난 1998년 3월 13일 한때 1554.00원을 형성한 이후 10년 8개월여만 처음이다.
미국발 금융위기가 점점 실물경제 침체로 전이되는 상황에서 국내에서는 금융주 중심의 자산 디플레 현상이 현실화 되고있어 환율은 당분간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다만 1500원선을 넘어서고부터 당국이 구두개입에 나서고 일부 달러 매도 개입이 추정되는 등 정부 스탠스의 변화도 감지되고 있어 이는 감안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참여자들은 환율이 대내외 환경에 영향받으며 당분간 상승세로 움직일 수 밖에 없다고 분석하고 있다.
시중은행 딜러는 "국내외 경제여건이 환율의 추가상승에 우호적인 상황으로 오늘도 환율은 투신권 및 주식역송금 수요 등이 이어지며 상승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이제는 1400원은 점점 멀어지고 1500원선에서 지속적으로 상승 폭을 넓혀갈 것으로 판단된다"며 "당국의 개입도 한계가 있어 환율이 당분간 하락세를 보이기는 힘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