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다우지수가 다시 급등세를 보이면서 국내 증시 초반 급등세에 영향을 주고 있고 이는 환율에는 하락요인으로 작동하고 있지만 결제수요 등으로 인해 탄탄한 지지가 형성되고 있다.
외국인들의 국내 주식 역송금 수요 등이 아래쪽을 받치고 있어 환율이 하락세로 쉽게 빠지기 힘든 양상이다.
1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1시 24분 현재 1393.20/50원으로 전날보다 1.70/2.00원 상승한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현물환율은 1370.00원으로 전날과 비교해 21.50원 급락세로 장을 시작했고 이후 하방경직성이 유지되면서 하락폭이 더 커지지는 않았다.
한때 1366.00원까지 잠시 내려서며 급락양상을 보이기도 했지만 1393.00원까지 상승 폭을 높이기도 하는 등 변동성은 여전히 큰 상황이다.
미국 증시의 등락폭에 따라 국내 증시가 연동되고 환율도 이에 따라 오르내림을 반복하는 최근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간밤 다우지수는 전날 인텔사와 월마트의 실적 하향 전망 소식이나 주간 고용지표의 약세가 악재로 작용했지만 지수 8000선 부근이 바닥이 될 것이란 일부 투자자들의 기대와 주말 열리는 G-20 정상회담에서 새로운 위기 대책이 나올 것이란 기대감도 작용했다.
이날 다우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552.59포인트 폭등한 8835.25로 마감했다.
국내 증시는 다우지수 급등에 영향 받으며 1100선을 회복하는 등 장초반 강한 상승흐름을 보였으나 차익실현 매물 증가로 1% 상승에 그치고 있다.
이에 반응하면서 환율도 실수급에 의한 강한 하방경직이 유지되며 아래로 쉽게 빠지지 못하고 있다.
시장참여자들은 환율이 꾸준한 매수세 유지되면서 하방경직성 속에 증시 상승으로 인한 조정양상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중은행 딜러는 "거래가 별로 없어 예측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주식역송금 수요, 투신권의 달러선물 매수세가 유입되며 환율도 빠지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환율은 다시 상승세를 탈 가능성도 있는 양상이고 주식 움직임도 관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중은행 다른 딜러는 "환율이 조정양상을 펼치고 있지만 많이 빠지지 않는 것은 코스피 지수가 많이 올라서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