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스왑시장에서 1년만기 CRS레이트는 -0.4%까지 떨어졌다. 달러를 빌려와 원화로 바꿀 경우 달러를 빌리면서 리보금리에 가산금리를 지급하고 바꾼 원화에 대해서도 0.4%의 이자를 지급하는 상황이 빚어진 것이다. 달러를 차입해 원화로 빌려주면 달러에 대해 이자를 지급하고 원호에 대해서는 이자를 받아야 하지만 양쪽으로 이자를 지급하게 된 것이다.
이론적으로는 그만큼 달러 구하기가 어려워졌다는 의미가 된다. 하지만 단기 외화자금시장은 그렇게 나쁘지 않았다고 시장관계자들은 전했다.
CRS금리가 외화자금사정은 곧바로 반영했다기 보다는 스왑시장의 병목현상을 반영한 것으로 보는 게 맞다는 얘기다.
외국계은행들이 국내 채권을 매도하면서 달러를 가지고 나가는 상황이 이어지면서 CRS리시브는 많지만 CRS페이를 할 곳이 별로 없어서 생긴 현상이라는 것이다.
특히 한국은행이 3개월만기 FX스왑 경쟁입찰을 통해 20억달러를 공급했는데 이 달러를 공급받은 은행은 CRS페이를 하지 못해 CRS금리가 급락했다고 외국계은행의 한 관계자가 말했다.
이 관계자는 "요즘 스왑시장은 은행들이 연말을 맞아 포지션을 줄이고 있는 상황에서 해외에서 들어온 포지션도 축소되고 한은에서 달러를 지원받은 국내은행들이 CRS페이를 하지 못하는 상황이 맞물리면서 CRS금리가 급락했다"면서 "단기자금시장은 한은의 스왑경쟁입찰을 통한 달러자금 공급으로 인해 그런대로 괜찮은 편"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