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기 침체 공포가 시장을 휩싸는 가운데 일본 수출이 정체하면서 주요 수출기업들의 실적이 기대 이하로 나왔고, 국제유가와 상품가격이 급락하면서 관련 원자재주가 폭락 양상을 보였다.
자산시장의 위험도피 흐름에 엔화가 급격한 강세를 보이고 유로화 등 고금리통화가 급격한 약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벨라로스가 국제통화기금(IMF)에 자금지원을 요청, 아이슬란드와 헝가리 그리고 우르라이나에 이어 신흥국의 모라토리엄 우려가 확산 중이다. 아르헨티나 역시 10년 만에 다시 위기에 빠질 것이란 소식도 들려오고 있다.
23일 정오 무렵 MSCI 아시아태평양지수는 전날보다 4.96포인트, 5.3% 넘게 급락한 87.78을 기록 중이다. 2004년 5월 이래 4년 5개월 만에 최저치. 이 지수는 올들어서만 47%나 폭락한 상태다.
오전 도쿄 주식시장의 닛케이 225 평균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대비 478.95엔, 5.52% 하락한 8195.74엔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장중 지수는 한때 600엔 넘게 폭락하며 8016.61엔을 기록, 2003년 5월 22일 기록한 7998엔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후 지수 8000선 지지를 기대한 저가매수가 유입되면서 낙폭을 다소 줄였다.
마쓰다자동차와 올림푸스 등 유럽 매출 비중이 큰 종목이 각각 10% 이상 폭락했고, JFE등 철강주가 7% 넘게 급락했다.
현지시간 오전 11시 부근 홍콩 항셍지수는 전날보다 642포인트, 4.5% 급락한 1만 3623을 기록 중이고, 중국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2.4% 하락한 1851에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146포인트, 3% 하락한 4715.90에, 싱가포르거래소의 스트레이츠타임스지수(STI)는 65.9포인트 하락한 1755.20을 각각 기록 중이다.
호주 올오디너리지수는 전날보다 165포인트 급락한 3954로 다시 지수 4000선이 무너진 상황에서 오후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호주 ANZ은행이 분기 순익이 35% 급감했다고 발표하면서 5% 가량 급락했고, BHP빌리턴 등 광산주가 작게는 8%에서 15%까지 급격한 약세를 보였다.












